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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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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오른팔' 1월에 바로 떠난다?…토트넘에 폭발 로메로, 레알 마드리드 타깃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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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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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내년 1월에 클럽을 떠날까.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강화를 위해 로메로를 주시 중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1월에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출신 기자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홋스퍼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은 1월에 로메로를 영입해 수비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로메로는 제안이 성사되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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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우승 멤버 중 한 명인 로메로는 지난 2021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먼저 1시즌 임대로 뛴 후 2022년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8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로메로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주장 손흥민을 보좌할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위고 요리스도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토트넘 주장단이 새로 개편됐다.

로메로는 2023-24시즌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가끔씩 불필요한 반칙을 범하곤 했지만 파트너인 미키 판더펜과 함께 토트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로메로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가져왔다.

로메로의 뛰어난 활약상은 이적설을 불러 일으켰다. 당장 2024 여름 이적시장 때도 스페인 라리가 명문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눈독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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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체 '365스코어'는 지난 6월 'ESPN 아르헨티나'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메로는 레알의 타깃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로메로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미 토트넘 측에 로메로 영입 조건을 문의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지금이 로메로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로메로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다"라며 "26세의 로메로는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야기가 무성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됨에 따라 로메로의 레알 이적설은 단순한 소문으로 끝났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레알이 진심으로 로메로 영입을 추진했을 때 로메로가 토트넘 잔류를 택할지 확답하지 못했다.

레알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자 많은 선수들의 드림 클럽이기에 레알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과거에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이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뛰다 레알의 제안을 받자 이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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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메로는 과거 "난 항상 레알 마드리드를 보는 걸 좋아했기에 어렸을 때부터 세르히오 라모스를 따라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엔 로메로와 구단 간의 관계가 냉랭한 것으로 추정돼 레알 이적설은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토트넘은 15일 아스널과의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로메로는 선발로 나와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널 센터백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를 놓쳐 헤더 결승골을 허용했다.

아스널전이 끝난 후 아르헨티나 출신 가스톤 에둘 기자는 토트넘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토트넘이 또 아스널에 졌다. 토트넘은 세부적인 요소를 알지 못했기에 끝까지 싸울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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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중 유일하게 수뇌부의 결정에 따라 자체적인 운송 계획 없이 선수들을 국가대표팀에서 복귀시켰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휴식 시간이 적었기에 이점을 내줬다. 로메로는 지친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이 아르헨티나에서 영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로메로를 위해 전용기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로메로가 이 SNS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됐다. 시간이 지나 공유를 삭제하긴 했지만 팬들은 로메로도 토트넘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 로메로와 토트넘 간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만약 로메로가 재계약에 의사가 없다면 토트넘은 레알를 비롯해 로메로를 원하는 클럽의 제안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에크렘 코누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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