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9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POP초점]학폭 당한 곽튜브, 자초한 나락‥이나은 두둔이 실망스러운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곽튜브/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튜버 곽튜브는 학폭 피해자였다. 그러나 왕따 논란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을 두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지난 16일 곽튜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탈리아 로마 여행 중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특별 게스트로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등장했다.

곽튜브가 이나은을 초대한 건 양보한다고 치더라도, 왕따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이나은을 두둔하고 옹호하는 모습은 반감을 샀다.

이날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서 바로 차단했다. 오해받는 사람을 내가 괜히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이나은이 왕따 논란의 가해자로 지목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나은을 옹호하고 두둔했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이나은은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왕따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이나은은 왕따 의혹을 부인하며 "정말 그런 적이 없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이 있다. 7년간 활동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나은의 왕따 가해 논란은 쉽사리 풀리지 않았고, 이나은은 자숙 후 새 소속사를 찾아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이나은의 배우 복귀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이나은은 차기작까지 찍으며 열심히 활동 중이다.

그런 이나은이 곽튜브의 유튜브에 출연해 오해받고 있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한때 학폭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고백한 곽튜브가 가해 논란이 풀리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고 용서하는 듯한 모습은 대중들을 실망시켰다.

곽튜브는 여행 유튜버로 활동하다가 학폭 피해 사실 등을 고백하며 동정을 얻어 인기를 얻은 케이스다. 학폭 피해로 누구보다 고통을 잘 알고 있을 곽튜브가 아직 논란 중인 이나은을 감싸는 모습은 대중들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결국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며 사과했지만, 역풍은 막지 못했다.

곽튜브가 출연한 교육부 학교 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은 삭제되는가 하면, 앞으로 방송에서 곽튜브를 보고 싶지 않다는 대중들의 의견이 많아지며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해 실망을 안긴 가운데, 대중들이 그를 용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