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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엄마친구아들' 정소민, 이승협 "누나" 애드리브에 눈물…훈훈 남매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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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소민과 이승협이 웃음과 눈물 가득한 남매 케미를 형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10회에서 가족들은 배석류(정소민 분)가 3년 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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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정소민과 이승협이 웃음과 눈물 가득한 남매 케미를 형성했다. [사진=메이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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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가 홀로 아픔을 견뎌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가족들과 최승효(정해인 분)는 마음속에 묵혀둔 감정을 쏟아냈다. 방송 말미 근식(조한철 분)과 미숙(박지영 분), 동진(이승협 분), 모음(김지은 분)은 승효의 제안에 따라 뒤늦은 '배석류 귀국 환영 파티'를 준비했다.

어설픈 서프라이즈 파티 속 이들은 다시 웃음을 찾았고, 미숙은 "우리 가족이야. 좋은 것만 함께 하자고 있는 가족 아니야. 힘든 것, 슬픈 것, 아픈 것도 함께 하자고 있는 가족이야. 앞으로는 혼자 꽁꽁 숨기는 것 금지. 이게 이제부터 우리 집 가훈이다"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모음과 승효는 "친구도 가족이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전했고, 석류는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이때 앞에 있던 동진이 "야, 많이 먹어라"라고 말했고, 석류는 "야는, 누나한테"라고 타박했다. 옆에서 미숙과 근식 역시 한소리를 하며 "누나라고 해 봐"라고 했다. 평소라면 절대 "누나"라고 부르지 않았을 동진은 "누나, 누나, 많이 먹어"라며 미소 지었고, 결국 눈물이 터진 석류가 얼굴을 감쌌다.

동진의 "누나, 많이 먹어"는 대본에는 없던 대사로, 현장에서 만들어진 애드리브다. 미숙의 말을 따라 "가훈이다!"라고 소리친 것 역시 마찬가지.

16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리허설과는 다르게 본 촬영에선 눈물 바이러스가 전염됐고, 정소민은 눈물을 참아내느라 진을 뺐다. 근식과 미숙의 감동적인 말에도 눈물을 꾹 눌렀던 정소민은 갑자기 들려온 이승협의 "누나"란 말에 감정이 터지고 말았다.

정소민은 "왜 누나라 그래"라며 "리허설 때도 절대 누나라고 안 하기로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협의 기습 애드리브로 완성된 훈훈한 남매 케미였다. 마주치기만 하면 티격태격을 넘어 치고받고 싸우기 일쑤지만, 가슴 속에는 진한 가족애가 존재한다는 걸 보여준 정소민과 이승협이다.

두 사람의 현실감 돋보이는 남매 호흡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SNS 공구 사건으로 헬스장을 때려치우고 나온 '동쪽이' 동진이 또다시 집안을 들썩이게 할 예정인 것. 그 과정에서 한 번도 말하지 않았고, 누구도 알지 못했던 동진의 고민과 속내가 공개된다. 그리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상기시키듯, 석류와 동진의 남매애가 또 한 번 폭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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