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충격! 일본 국가대표 大위기...계속된 부진에 '스승'도 선발 외면→험난한 주전 경쟁 예고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위기가 도래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전반 21분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서 후반 1분에는 스테피 마비디디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장 필립 마테타가 있었다. 마테타는 후반 2분 추격골을 넣더니, 후반 추가시간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주어진 페널티킥을 깔끔히 마무리하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로써 크리스탈 팰리스는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그런데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작은 변화를 준 것이 눈에 띈다. 개막 후 꾸준히 선발에 이름을 올렸던 카마다 다이치 대신 에디 은케티아를 선발로 출전시킨 것이다. 이후 카마다는 후반 19분 팀이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예견됐던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자신을 강력히 원했던 글라스너 감독의 눈을 사로잡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어느 정도 밀린 모양새다.

일본 국가대표 카마다는 2015년 J리그의 사간 도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어 2017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입단 직후에는 임대를 떠나는 등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2019년부터 잠재력이 폭발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후 카마다는 작년 여름 라치오에 입단해 새로운 무대를 밟았지만, 시즌 막바지를 제외하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올여름 글라스너 감독이 카마다 영입을 원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시절 카마다를 지도했던 인물이기도 했다.

이에 카마다는 글라스너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했다. 옛 스승과 다시 좋은 호흡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너무나 아쉬운 모습이다. 카마다는 지난달에 있었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큰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글라스너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아스날에서 새로 영입한 에디 은케티아를 선발로 기용한 것이다. 덕분에 카마다는 힘겨운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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