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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통산 1004경기 출전’ 한화 정우람, 올 시즌 끝으로 21년 선수생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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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4경기에 출격한 레전드 좌완투수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다.

한화는 “정우람이 21년 간의 화려한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며 “올 시즌 남은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지명된 정우람은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004경기에서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써내며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됐다.

매일경제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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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우람은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해 10월 1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003경기에 도달하며 단일리그 투수 기준 아시아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인 정우람은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주력해 왔고, 선수 생활 은퇴를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정우람은 “그 동안 한화 구단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람 은퇴식 관련 정보는 추후 한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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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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