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9월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르소, 음포쿠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도혁, 김보섭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신진호, 이명주가 중원을 구성했다. 민경현, 정동윤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건희, 요니치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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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박상혁이 전방에 섰고, 김승섭, 이동준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이진용, 서민우, 김봉수는 중원을 구성했다. 조현택, 오인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박찬용, 김민덕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선두 경쟁을 벌이던 김천이 7월 28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승리 후 4경기 무승(1무 3패)이었다.
인천도 승리가 필요했다. 인천은 30라운드를 먼저 소화한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현대, 대구 FC가 모두 승리하면서 K리그1 최하위(12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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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점유율을 가져갔다. 전반 8분. 음포쿠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김동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음포쿠의 마무리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김천은 역습을 노렸다. 전반 21분. 김승섭이 인천 민성준 골키퍼의 킥 실수로 시작된 빠른 공격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승섭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인천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문제는 세밀함이었다. 전방에 포진한 음포쿠, 제르소는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방을 향한 패스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의 슈팅 정확도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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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인천은 후반 시작 직전 민경현을 빼고 9월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던 최우진을 투입했다.
김천도 김승섭, 이진용을 빼고 김대원, 이승원을 넣었다.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김보섭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허물면서 공을 잡았다. 하지만, 김보섭은 슈팅 타이밍을 놓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인천이 2명을 더 바꿨다. 후반 12분 음포쿠, 김보섭을 빼고 스테판 무고사, 박승호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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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후반 15분이었다. 김대원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다. 상대 우측 공간을 허문 오인표가 빠른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준이 이를 인천 골문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30분. 제르소가 김천 뒷공간을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31분 체력이 떨어진 제르소를 빼고 홍시후를 투입했다.
인천은 마음이 급했다. 하지만, 수비 숫자를 5명으로 늘린 김천의 틈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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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9분. 인천이 추가 실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맞았다. 교체 투입된 김천 스트라이커 유강현이 인천 수비의 치명적인 실수로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유강현이 머뭇머뭇한 뒤 시도한 슈팅이 민성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김천이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막판이었다. 인천이 코너킥 상황에 올인했다. 민성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한 것. 인천의 공격이 끊겼고, 수비의 실수까지 겹쳤다. 김대원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주심은 김대원의 득점 후 경기 종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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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이날 패배로 K리그1 잔류 경쟁이 더 힘들어졌다. 인천은 파이널 라운드 포함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K리그1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리그1 12위로 시즌을 마치면 다이렉트 강등이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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