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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베르더 브레멘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가 튀르키예 이적마저 무산됐다.
독일 '키커'는 14일(한국시간) "케이타가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직전이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실현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케이타는 한때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어 리버풀 중원을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RB 라이프치히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해 2018-19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른 활약이 이어졌다. 케이타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이후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리버풀은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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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했다. 다만 반전이 없었다. 부상이 반복되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 시즌은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력 외 자원이나 마찬가지였다.
태도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 케이타는 팀 미팅에 수 차례 지각했다. 또한 구단의 스폰서 행사 참석도 거부했다. 끝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 원정을 앞두고 자신이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베르더 브레멘은 케이타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시즌 종료까지 출전 금지는 물론이고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게 했다. 라커룸 출입도 금지됐다. 베르더 브레멘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그는 팀보다 자신을 우선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베르더 브레멘은 "케이타는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계속 이수할 예정이다. 이는 케이타와 구단 경영진이 함께 한 회의 결과"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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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더 브레멘 클레멘스 프리츠 단장은 "매우 열띤 토론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공동으로 도출했다. 한편으로 우리는 남은 준비와 시즌 개막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다른 한편으로 케이타도 이에 대해 한동안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이 바뀌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도전을 찾고 싶어 한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더 브레멘이 공개적으로 케이타의 이적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결국 무산됐다. '키커'에 따르면 케이타는 하타이스포르 합류를 앞두고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없던 일이 됐다. 정확한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케이타의 이적은 금요일까지 완료돼야 했었다. 그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더 이상 전망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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