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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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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역 음주사고, LG트윈스 이상영이었다···동승자는 이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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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이상영(24)이 음주운전 추돌 사고를 낸 뒤 적발됐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트윈스에 악재가 터졌다.

LG는 1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했던 이믿음(24)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했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는 사과문을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6시13분께 서울 중원구 하대원동의 한 노상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차량뒷 범퍼를 충격한 혐의를 받는다. 이상영은 사고 이후 피해 차량 주인인 50대 남성 A 씨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고 연락처를 교환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A 씨는 이상영이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생각이 들어 112에 신고했다. 이상영은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봉졸음센터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KBO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두고 있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한편 이상영은 LG트윈스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좌완 불펜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했다.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군복무를 했다. 그는 상무에서 제대한 지난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예비 선발로 낙점돼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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