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다저스는 2-6으로 패해 시즌 성적 87승60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제 정규시즌 15경기를 남겨뒀고, 오타니는 여전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미국 언론은 연일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여부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홈런과 48호 도루에 성공하면서 50-50 대기록까지 홈런 3개와 도루 2개만을 남겨뒀다. 다저스가 13일 휴식일을 보낸 가운데 오타니가 이날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애틀랜타 우완 영건 스펜서 슈웰렌바흐에게 막혀 고전했다. 슈웰렌바흐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으로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7패, 97⅔이닝, 107탈삼진,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저스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기에 오타니에게는 매우 낯선 투수이긴 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볼카운트 2-1로 유리한 상황에서 슈웰렌바흐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쳤으나 담장을 넘기기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가 0-5로 끌려가던 3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미겔 로하스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슈웰렌바흐에게 첫 실점을 안긴 것. 오타니가 로하스의 기운을 이어 가나 싶었는데,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타니는 5회초 1사 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슈웰렌바흐와 3번째 맞대결. 그러나 이번에도 루키의 완승이었다. 오타니는 초구 커터를 파울로 만들고,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약간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는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0-50을 의식한 탓일까.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끝내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8회초 1사 후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 우완 조 히메네스와 마주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상황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살짝 걸치는 시속 93.8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파울로 커트했다. 히메네스는 6구째 시속 94.8마일(약 152㎞) 하이패스트볼을 한번 더 던졌다. 오타니가 초구 볼로 거른 하이패스트볼보다 공 하나가 더 높은 높이였는데, 오타니는 이 공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답지 않게 의욕이 앞선 타격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투수 랜든 낵이 무너지면서 승기를 잡을 수가 없었다. 낵은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0-1로 뒤진 2회말 지오 우르셀라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호르헤 솔러에게 또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초반부터 0-5까지 벌어진 게 이날 패인이었다.
오타니를 곤란하게 만든 애틀랜타 루키 슈웰렌바흐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