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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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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배드민턴협회의 항변, "후원 계약 제품은 전 세계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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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후원금은 코로나 등 재정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것".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3일 문체부 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감사 과정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대한매드민턴협회는 "올림픽을 대비하여 김학균 감독을 중심으로 12명의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대기업에서 큰 후원을 받는 종목도 아닌 상황에서, 유일하게 배드민턴 종목 후원에 관심을 두는 업체는 배드민턴 전문 용품사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협회는 해당 업체와 국가대표 후원 계약을 체결하여 지난해부터 파리올림픽대회 전까지 약 50개의 국제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여 12명의 선수가 올림픽 참가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라고 덧붙였다.

예산에 대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동 기간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 및 훈련에 사용한 예산은 총 34.9억원으로, 국가 보조금 8.7억원과 일반 후원금 26.1억원이 지출됐다"라면서 "배드민턴은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 1개와 혼복 은메달(김원호/정나은) 1개를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축하할 시간도 없이 대회 직후부터 풍파에 휩싸였지만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이 메달을득한 선수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코치 및 현장 스태프들이다. 감독,코치(8명), 트레이너(4명),영상분석원(1), 의사(1), 사전 코트세팅(2명), 훈련 파트너(14명) 등 총 30여명의 스텝이 선수들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대표 후원 계약 관련, 협회가 마치 질 나쁜 라켓과 신발을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강제하고 있는 것처럼 단편적으로 발표했지만, 협회는 후원사 제품을 사용하고 그 대가로 부족한 정부 보조금 외의 수입금으로 선수단의 대회 파견 및 훈련비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세계 정상의 배드민턴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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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논란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후원금의 국가대표 선수단 배분, 대회 참가 보너스 관련, 선수단에 지급되었던 20%의 지원금과 현장 보너스는 지급하지 못한게 사실이지만, 계약 당시 코로나 상황으로 스포츠계 전반적인 정체 상태로 이전 계약금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금액으로 계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표선수단에 대한 배분 규정이 삭제되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협회는 "해당 보너스 등을 2020 도쿄올림픽포상금(1.2억원), 2022세계여자단체 우승 포상금(1.1억원), 2022세계주니어 우승 포상금(2천), 항저우아시안게임포상금(1.3억원) 등으로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보조사업 수행에 대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22년부터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승강제 리그’, ‘유청소년 클럽리그’사업에 선정됐다. 본 사업 수행 관련, 용품사와 소비자가보다 낮은 가격인 ‘출고가격’으로 용품을 공급받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매한 금액의 30%를 배드민턴 용품으로 추가 후원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추가 지원된 30%의 용품은(대부분 셔틀콕) 생활체육대회 개최시도 및 승강제 진행 시도의 참여율을 토대로 배분했다., 일부 보도 내용과 같이 협회장이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으며, 명확한 근거 없이 횡령. 배임으로 모는 것은 명확한 명예훼손으로 향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제도 개선 등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운영지침, 국가대표 선발 방식, 비 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실업 선수 연봉 계약금 규정, 상임 심판제 등은 해당연맹, 관련위원회 및 필요시 공청회 등을 통하여 개선 발표 예정"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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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는 "문체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만큼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하여 협회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지나친 억측과 비난은 삼가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면서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매진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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