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 / 사진=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진으로 김광현을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의 자존심 김광현을 두들기며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롯데는 59승 4무 66패를 기록했다. 4연승에 실패한 SSG는 62승 2무 68패로 6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은 3.2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대체 선발투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이 등판은 박진의 생애 첫 선발등판이었다. 두 번째 투수 나균안이 1.1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6타수 4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손호영이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박승욱이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전준우가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나승엽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10패(9승)를 당했다.
롯데가 먼저 물꼬를 텄다. 2회 1사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팀의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 나승엽의 볼넷과 정훈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박승욱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득점,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윤동희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고승민이 3루 방향으로 번트를 댔는데, 김광현이 3루 송구 시도를 하려다 뒤늦게 1루로 공을 뿌렸다.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고, 롯데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공식 기록은 고승민의 희생 번트와 김광현의 야수 선택. 무사 1, 3루에서 손호영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레이예스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무사 1루에서 전준우가 김광현의 3구 커브를 통타,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준우의 시즌 16호 홈런.
롯데는 4회 박승욱의 솔로 홈런, 5회 나승엽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고, 7-0으로 경기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SSG는 6회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와 7회 최정의 솔로 홈런(시즌 35호)으로 추격을 개시했지만,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롯데는 8회 1점, 9회 2점을 더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고, 9회 진승현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팀의 10-2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