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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독박 육아' 장모도 사위 눈치만…서장훈 "아이 아빠가 아침부터 계속 소리만 질러" ('고딩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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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텐아시아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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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빠’ 김영규가 아직 어린 네 자녀에게 짜증 섞인 훈육을 이어가, 아내와 장모는 물론 스튜디오 출연진들마저 긴장케 한다.

11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3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단비가 남편 김영규와 동반 출연해 “밤이 되면 돌변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고 밝힌 뒤,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전문가 패널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 등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우선 김단비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한 살 연하의 미용업 종사자인 남자친구와 교제해 계획 임신 후 가정을 이뤘다”고 털어놓은 뒤, 남편과 네 자녀, 그리고 반려동물 다섯 마리까지 총 12식구가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현재 김단비와 김영규는 미용실을 운영하며 맞벌이하고 있으며, 김단비의 친정엄마가 그런 딸 부부를 위해 네 손주와 반려동물을 열심히 돌보고 있다. 특히 친정엄마는 폭염주의보 속, 에어컨이 고장 난 집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집안일과 독박육아를 이어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걱정을 산다.

그러던 중, 퇴근한 김영규는 장모님에게 “투잡을 고려 중이다. 혹시 밤에 일을 하게 되면 아이들을 (밤에도) 돌봐주실 수 있느냐?”라고 부탁한다. 친정엄마는 사위의 갑작스런 부탁에 난처해하고, 스튜디오 출연진들 역시 “장모님의 (독박육아) 노동 강도를 전혀 모르는 것 같다. 젊은 엄마, 아빠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인데 말이 되냐”며 단체로 경악한다. 더욱이 김영규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마다 큰 소리로 아이들을 혼내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더한다. 실제로 아침 출근 전, 아이들의 식사 태도를 지적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뒤에도 아이들과 놀아주기보다는 집을 어지럽힌 아이들을 혼내면서 집안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든다. 이와 관련해 김단비는 “(남편이) 아이들을 눈치 보게 만들고 자주 혼내는 편이다. 어머니도 (사위의) 눈치를 많이 보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힌다.

서장훈 역시 김영규의 훈육 현장을 지켜보더니, “잘못했으면 딱 그때만 혼내고 말아야 하는데, 아이 아빠가 아침부터 계속 소리를 지르니까, 아이들도 계속 울고 그런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박미선도 “아이들한테 자기감정을 푸는 것 같다”라고 꼬집는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비일관적이고 엄격하기만 한 훈육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라고 위태로운 상황임을 알린다.

김영규가 아이들에게 온종일 짜증을 내며 엄격하게 훈육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영은 심리상담가의 지적처럼 김영규는 잘못된 훈육 방식을 고쳐 네 자녀와 올바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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