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이직 후 부당승환계약 변화추이 추적중
10월 관련 통계 제시·정착지원금 공시체계 구축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이 11일 자율협약 성과,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 계획안, GA 모범규준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4.09.11.)./사진제공=보험GA협회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이 자율협약 시행 후 부당승환계약 위반 건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은 11일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을 방지하는 자율협약 시행 성과와 관련 "작년 9월부터 자율협약을 시작해 부당승환계약이라고 판단되는 6개월이 지난 만큼 설계사들이 이직을 한 후 부당승환계약 건수 변화 추이를 추적하고 있다"라며 "잠정적으로 추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저하게 내려갔다. 10월에는 관련 지표를 공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보험GA협회는 작년 9월 과도한 스카우트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GA 간 자율협약을 맺었다. 자율협약에는 설계사 스카우트 시 1200% 내에 정착지원금을 포함시켜 과도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게 골자다. 자율협약 취지에 공감해 금융당국에서는 자율협약 내용을 토대로 'GA 모범 규준'을 마련했다.
보험GA협회는 GA 모범 규준 시행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10월부터 GA는 정착지원금 지급 현황을 분기 별로 공시해야 하는 만큼 운영 관련한 모범규준 운영 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용태 회장은 "10월부터 모범규준에 따라 정착지원금 공시를 의무적으로 분기별로 공시해야 한다"라며 "협회 웹사이트 내 공시에 필요한 항목을 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정착지원금 모범규준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GA업계 숙원 과제였던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년 전에는 원수사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김용태 회장 취임 이후 올해 관련 법안 마련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보험개혁회의에서 향후 보험산업 과제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협회에서도 우리나라 로펌순위 2위인 광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안을 내부적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에는 입법이 완료돼 2026년도부터는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가 도입되는 신기원이 열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상반기부터 추진 중인 GA 기업평가도 순항하고 있다. 협회는 나이스신용평가와 올해 초부터 'GA업권 기업평가 파일럿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0개 GA가 나이스신용평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태 회장은 "향후 보험판매전문회사가 된다면 협회에서도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이를 파악하고 분석해 시스템을 재편, 재구축하는 노력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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