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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추억이네! '18골 12도움' 콘테의 남자가 잉글랜드로 돌아왔다..."루턴 타운과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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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랜만에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루턴 타운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터 모제스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계약이 만료된 모제스는 이적료 없이 루턴 타운에 합류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모제스는 추억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탁월한 드리블 돌파와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측면을 파괴하는 유형이다. 그는 2007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프로 데뷔 초창기에는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드리블 이외에는 별다른 장점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모제스는 위건 애슬레틱을 거쳐 2012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임대를 다녀야 했다. 2013년에는 리버풀, 2014년에는 스토크 시티, 2015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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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모제스는 잠시 첼시를 거친 선수로 남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2016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반전의 서막이 열렸다. 그는 2016-17시즌 콘테 감독 아래에서 첼시 소속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더해 라이트백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콘테 감독의 지도 하에 완벽한 반전을 만들어낸 모제스였다. 그는 첼시에서만 통산 128경기에 출전해 18골과 1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제스는 세월을 이겨낼 수 없었고, 2018-19시즌 도중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임대를 떠난 뒤, 다시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력이 떨어지며 첼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2020년에는 잠시 인터밀란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후 2020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임대를 떠난 뒤 좋은 활약을 펼쳤고, 결국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모제스는 러시아에서 조용한 말년을 보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계약이 만료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한 루턴 타운이 손을 내밀었다. 이에 따라 정들었던 잉글랜드로 돌아온 모제스는 챔피언십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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