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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정해인이 '베테랑2'에 합류하게 된 순간을 돌이켰다.
정해인은 오는 13일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개봉을 앞둔 10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베테랑2'는 밤낮없이 범죄와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물. 1341만 관객을 돌파한 2005년 '베테랑' 이후 9년 만의 속편으로, 정해인은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을 맡아 새롭게 합류하며 활력을 더했다.
정해인은 '베테랑'이라는 기념비적인 작품의 속편 '베테랑2'에 합류한 데 대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난다"며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의 전화를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성수동 있을 때 전화가 왔다. 카페에서 쉬고 있었는데 '재미있는거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만날 수 있겠냐'고 해서 찾아갔다. 갔더니 감독님이 계셨고 보고싶었다고 하면서, '베테랑2' 이야기를 해주셨다. 시나리오를 보고 간 게 아니었다. 시나리오가 나온 상황도 아니었고, 그 자리에서 3시간을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정해인은 "저도 확신이 들었던 게 감독님이 얼마나 고민했고 박선우 캐릭터에 얼마나 애정을 쏟았는지 느낄수 있었다. 처음으로 대본을 안 보고 하겠다고 했다"면서 "당시 악역, 빌런이라고는 하지 않으셨다"며 "듣자마자 기뻤고 몰려오는 부담은 있었는데, 제가 하는 일이 부담이 없는 일은 없으니까. 너무 감사한 일인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저도 '베테랑'을 봤다. 그 세계관에 들어가니 대본리딩 때부터 신기했다. 극장에서 봤던 선배들과 대사를 맞춰보는 자체가 신기했다. 이제 실감이 난달까. 첫 촬영이 기다려졌고 설렜고 약간은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첫 촬영이 끝나고 황정민 선배님이 '첫촬영 잘 했으니까 국밥집 가서 소주나 한잔'하셔서 너무 기쁘게 24시간 국밥집에서 소주를 마신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감사한 기억"이라면서 "당시 선배님이 술을 잘 안 드실 때다. 그걸 그때는 몰랐고, 저를 배려해서 시간 내서 술을 마셔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추석 기대작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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