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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무서운 일진이었다, 법정 증언하겠다”…‘안세하 학폭’ 추가 폭로 vs 소속사는 재차 “사실무근,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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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안세하가 학폭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동창생들의 추가 폭로글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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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안세하(38·안재욱)의 학교폭력 의혹 관련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안세하의 소속사는 "학폭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추가 폭로글이 잇따르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안세하 소속사는 재차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안세하의 동창이자 현직 교사라는 A씨는 "제가 이번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는 모른 척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하지마라,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안세하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며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안세하를 무서워했고 피해 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사를 보니 재욱이(안세하)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며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동창 B씨도 "안세하(안재욱)이 정말 나쁜 사람인 건 확실하다. 우리 학년들은 다 알고 피할정도의 사람이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C씨 역시 "안세하의 행실 나쁜 건 동창생들이 다 알고 있다. TV에서 처음 봤을 때도 '쟤 TV 나오면 안되는 앤데'라고 했다"며 "언제 터지나 했다"고 적었다.

앞서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D씨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글을 통해 최초 폭로에 나섰다. D씨는 안세하 졸업사진을 증거로 공개하며 "제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D씨는 "안세하는 소위 학교의 일진짱이었다"며 "3학년때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나를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 가 깨진 유리조각으로 배를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몇 차례 안세하와 일진 무리들에게 끌려가 강제로 싸움을 하며 구경거리가 돼야 했지만 선생님의 제지로 싸움에서는 벗어났다"면서도 "졸업 때까지 이후로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저에게 욕과 시비를 걸었고 졸업시까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D씨는 10일 오후 추가 글을 통해 안세하가 자신의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렸다.

D씨는 "절친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안세하의 친구이자 저의 고등학교 동창이 제 전화번호를 묻는다더라"라며 "많이 찔리니까 저인 줄 알고 찾겠죠.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어차피 잘못되더라도 잃는 건 돈 뿐이니 걱정 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일은 사실이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폭로에 대해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네이트판에 게시된 허위게시글에 대하여는 발견 즉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여 조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하여 법률대리인(이엔티 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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