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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팽현숙 "그릇에만 몇억 원 썼다"…'청소광' 의뢰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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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광 브라이언' 10일 방송

뉴스1

MBC '청소광 브라이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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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팽현숙이 그릇에 많은 돈을 썼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1호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집을 찾았다.

'원조 청소광'으로 소개된 의뢰인 팽현숙은 먼지 하나 없는 집을 공개해 '청소광즈'(브라이언-뱀뱀)를 흐뭇하게 했다. 남편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이 결벽증처럼 깨끗하다고 밝히며 "남의 집에 가서도 지저분하면 정리를 해준다"라고 증언하기도. 팽현숙은 "청소 상태는 창틀을 보면 알 수 있다, 창틀이 너무 더러우면 밥 안 먹고 온다"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청소할 것이 없어 보였던 최양락-팽현숙 부부 집의 문제는 '창고방'이었다. 사놓고 쓴 적이 없는 주방용품과 그릇까지, 문을 열기도 어려울 만큼 물건들이 한 방에 가득 들어찬 모습에 청소광즈가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팽현숙은 "그릇에만 몇억 원 치를 샀다, 번 돈을 거기 다 쏟아부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7년 세월이 만들어낸 창고방 정리를 위해 모두가 나섰다. 뱀뱀은 팽현숙이 청소를 위해 사놓은 선반을 조립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런 가운데, 최양락-팽현숙 부부는 청소광즈를 위해 언성을 높이고 싸우는 깜짝 카메라 이벤트부터 새참 시간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팽현숙은 "몇 년 동안 못 한 일을 하루에 이렇게 해준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자식들도 이렇게 해줄 수 없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짐들로 가득한 주방, 찜질방이 완벽 정리되고, 문제의 창고방이 재탄생했다. 울컥한 팽현숙은 "내 은인이다"라며 '청소광 브라이언'은 혁명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MBC '청소광 브라이언'은 브라이언이 청소가 시급한 게스트를 찾아가 청소를 도와주는 신개념 청소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9시에 방송된다.

뉴스1

MBC '청소광 브라이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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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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