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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북한이 수적 열세 속에서 승점을 따냈다.
북한(FIFA 랭킹 110위)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라오스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FIFA 랭킹 34위)와 2-2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북한은 강주혁, 김범혁, 김유성, 장국철, 최옥철, 리일성, 강국철, 김국범, 백중성, 리조국, 한광성이 선발로 출전했다.
카타르는 바르삼, 미구엘, 살만, 멘데스, 알 야지디, 가베르, 파티, 알 하산, 엘라민, 아피프, 알 리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내용]
북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한광성의 패스를 받은 리일성이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골대 상단을 향해 때린 슈팅이 그대로 꽂혔다.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28분 카타르가 전방에서 몇 번의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대일 찬스가 나왔는데 장국철이 아피프를 의도적인 파울로 저지했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장국철을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아피프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1-1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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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북한으로부터 볼을 탈취한 알리는 볼을 몰고 전진했다. 북한의 수비가 느슨하자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가 2-1로 리드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는데 엄청난 폭풍우가 오면서 변수가 생겼다. 후반 5분 북한이 환상적인 장거리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소 거리가 있었는데 강국철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비로 인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지 골키퍼의 반응이 늦었다. 경기는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그라운드에 물웅덩이가 많이 생겨 기본적인 패스와 볼 터치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주심은 후반 12분 경기를 잠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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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차츰차츰 그쳤고, 경기가 재개됐다. 카타르가 고삐를 당겼다. 후반 16분 코너킥에 이은 멘데스의 헤더가 있었으나 힘없이 골키퍼 앞으로 굴러갔다.
카타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 18분 백중성이 우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내려왔다. 빠른 스피드로 제친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려주었는데 카타르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북한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2분 코너킥에 이어 멘데스의 발리 슈팅이 있었으나 강주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고,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북한(2) : 리일성(전반 19분), 강국철(후반 7분)
카타르(2) : 아크람 아피프(전반 31분, PK), 알모에즈 알리(전반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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