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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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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청천벽력' 킹 파라오와 한솥밥?...리버풀과 재계약 불투명→FA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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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됐다.

축구 매체 '원 풋볼'은 10일(한국시간) "PSG가 살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5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PSG이 그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연봉만 걱정하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우스만 뎀벨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종종 맡았던 10번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리버풀과 더 나은 계약 연장을 얻기 위한 살라 측근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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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에 대해 "살라가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구체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리버풀과 협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리버풀과 살라 사이는 끝나지 않았다. 상황은 여전히 매우 열려 있다. 떠날 가능성도 있지만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상이 있을 것이다. 대화가 있을 것이다. 살라는 리버풀과 협상하고 대화할 의향이 있다. 계약 기간과 클럽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다. 살라는 경력 마지막에 큰 계약을 맺고 돈도 중요한 요소다. 그의 에이전트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추가했다.

끝으로 "그들은 관련된 모든 요소를 고려할 것이지만, 내가 듣기로는 살라와 리버풀 사이의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헤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대화도 있을 것이고 협상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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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2017년 여름 안필드에 입성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적 첫 시즌 리그에서만 3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한 시즌 반짝이 아니었다. 살라는 매 시즌 20골 이상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리버풀의 30년 만의 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폭발력은 여전했다. 살라는 2021-22시즌 PL에서 23골 13도움을 올리며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리버풀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하는데 공헌했다. 지난 시즌도 18골 10도움을 올리며 팀 내 에이스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초반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살라는 리그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훨훨 날고 있다. 어느덧 리버풀 소속으로만 352경기에 출전해 214골 9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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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덧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다. 살라는 2022년 맺었던 3년 계약이 오는 2025년 6월 만료된다. 살라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측의 큰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640억 원)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살라는 안필드에 잔류했다.

이런 상황 속에 살라가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지난 2일 열렸던 2024-25시즌 PL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격파한 뒤, "경기장으로 가면서 이게(올드 트래포드 원정)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클럽에서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아 마지막 시즌을 뛰고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지켜보자'고 생각했다. 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낀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의미 심장한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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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터뷰에 대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일 "살라가 시즌 초반에 예상치 못하게 미디어에 공개한 것은 그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리버풀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도록 하기 위해 신중하게 구성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살라는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사우디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포함된 수익성 있는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살라는 내년 6월 이후에도 안필드에 머물며 클럽과 PL 기록을 깨고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살라는 높은 수준의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살라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도 급여 인하나 가치가 떨어지는 계약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살라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1,600만 원)를 받으며 리버풀 역사상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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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의 폭탄 발언에 대해 "많은 만약이라는 것이 있다. 지금 그는 우리 선수 중 한 명이고, 그가 우리 중 한 명이 되어서 정말 기쁘다. 선수들의 계약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살라가 (맨유전에) 어떻게 뛰었는지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협상이 틀어진다면, 살라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이를 PSG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글로벌 매체 'Khel now'는 "살라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공짜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리버풀에서의 살라의 상황은 다른 유럽 클럽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벤투스와 PSG 모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도 그에게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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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살라가 PSG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이강인 입장에선 치열한 주전 경쟁 상대가 한 명 더 늘게 된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날카로운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17일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PSG의 공식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앙의 역사를 쓰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이강인은 2009-10시즌 당시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로 리그1 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빠르게 골(2분 4초)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며 "번개"라는 칭호를 붙였다. 또한 이날 득점은 PSG 8월 이달의 득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PSG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에 6-0으로 승리했다. 다만 당시 이강인은 후반 1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이미 5-0이던 상황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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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활약에 팬들은 이강인을 인정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arisnolimit'는 1일 "이강인이 2024년 8월 PSG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강인의 뒤로는 주앙 네베스, 바르콜라 브래들리, 윌리안 파초가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해당 팬 페이지는 무려 74만 명이 팔로우를 하고 있을 정도로 PSG 팬들에게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지난 LOSC 릴과의 맞대결에서도 또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심지어 이날은 후반 29분 교체로 투입되며 지난 경기보다 더욱 적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큰 활약을 펼치기 힘든 시간이었다. 이런 상황에 살라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입지를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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