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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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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아이폰16', AI 한국어 지원 NO…알리, 韓 물류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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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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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기업에 매각…1조1210억원 규모

[고성현기자]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입니다.

회사는 10일 이사회 결의 및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관계 당국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사업 양도 방식을 통해 편광필름 사업 일체를 이전합니다. 국내 청주와 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우시법인 지분을 매각할 예정입니다.

양수회사인 우시형신광전재료유한공사로 NY캐피탈과 HMO의 합자회사인데요. NY캐피탈은 지난 201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HMO는 NY캐피탈 산하 관계사로 2014년 설립돼 편광필름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차세대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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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잠잠, 한국어 빠진 AI…놀랍지 않은 아이폰16

[옥송이기자]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탑재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AI 기능은 당장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달 베타 버전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처음 포함됐으나, AI 지원 언어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 본사에서 '이제 새롭게 빛난다(It's Glowtime)'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 등 최신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아이폰16은 애플의 첫 AI폰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 받았습니다. 애플표 AI 서비스인 '애플 엔텔리전스'가 처음으로 적용된 스마트폰이기 때문입니다. 이날 팀쿡 애플 CEO는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AI '애플 인텔리전스'의 혁신적 기능을 위해 설계됐다"면서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막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위해 AP로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칩이 적용했습니다. A16칩을 탑재했던 전작 아이폰15 대비 두 세대 건너뛴 모델을 사용한 것인데요. A18칩은 2세대3나노 공정으로 제작됐습니다. 16코어 뉴럴 엔진이 대규모 생성형 모델에 최적화됐습니다. A18칩은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 할 수 있고, 전력 효율은 30% 향상됐습니다. CPU는 A16칩 대비 30%, GPU는 최대 40% 빨라졌습니다. 아이폰16 프로에는 A18 프로 칩이 탑재됐습니다. 해당 칩셋은 A17 프로와 비교해 CPU는 15%, GPU가 20% 향상됐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과 맞물려 디자인에 있어 변화가 있습니다. 기기 옆쪽에 새롭게 설치된 버튼 모양의 '카메라 컨트롤'입니다. 버튼만 누르면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고, '시각 지능'이 지원돼 사진만 촬영하면 지나가던 식당의 영업시간이나 후기 등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표에서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은 지난 6월 WWDC 24에서 발표한 것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또한 업계 추측대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16 시리즈 발표 시점으로부터 약 한 달 뒤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폰16은 사용체제(OS)로 iOS18 버전을 선탑재 출하하나,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달부터 포함됩니다.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베타 버전을 도입한 뒤 오는 12월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남아공 등 영어권 국가로 확대하는 식입니다. 애플은 내년부터 중국·일본어·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하겠다고 했으나, 한국어는 빠졌습니다. 애플의 첫 AI폰이 전격 공개됐음에도 불구, 시장 반응은 시원치 않습니다. 당장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없는 데다 지난 6월 발표했던 AI 전략 이상의 발표가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은 이미 알려진 것이다. 이날 발표에서 놀라운 것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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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의 알리익스프레스’ 꿈꾸는 레이장…“국내 물류센터 계획, 내년 상반기 발표”

[왕진화기자]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국내 투자에 대해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고 ‘만능의 알리익스프레스’를 실현할 수 있다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총거래액(GMV) 등 수치에 집중하기보다는 한국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한다면 3~5년 이내에 국내 온라인 사용 소비자의 50% 이상을 사용자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각) 중국 항저우 내 알리바바 캠퍼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3년 내 국내 물류센터를 짓고 내년 상반기에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레이장 대표는 ‘만능의 알리익스프레스’를 표방한다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에 따르면 중국에서 타오바오는 ‘만능의 타오바오’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만능의 알리익스프레스가 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항상 저렴한 가격과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포부입니다. 또한 레이장 대표는 이달 중 한국 상품의 글로벌셀링(역직구)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25일 역직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셀러(역직구 판매자)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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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LG AI연구원장 "빅테크-한국 AI 모델은 비등한 수준"...향후 관건은?

[이건한 기자] LG 엑사원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AI 모델들의 성능은 이미 글로벌 빅테크 모델들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향후 관건은 AI의 신뢰성을 얼마나 끌어 올릴 것인지, 비용을 비롯한 실사용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0일 이인선, 조승래 의원실이 주최한 국회AI포럼 초청 특별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LG는 2021년 이래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꾸준히 개선하며 최근 발표한 3.0 버전에서는 구글, 메타, 오픈AI와 비교해도 성능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에 이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AI 시장은 거품론을 비롯해 사람들의 기대감이 꺾이는 시점에 이르렀고, 성능보다는 거짓된 답을 내놓지 않는 신뢰성과 가성비 높게 운영 가능한 비용절감 측면을 더욱 주목하는 상황입니다. 엑사원은 이 점에 집중해 유사 성능의 메타 모델 대비 데이터 크기는 절반 이하로, 더 저렴하고 실내 LG 계열사들에서도 사용 가능한 수준의 실용성을 확보한 모델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배 원장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한국 기업들은 크게 열세다. 그만큼 우리가 가진 제조, 금융, K-컬처 등에서 보다 특화된 AI 모델을 만들고 실효성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정부 및 산업계를 향해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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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제로데이 버그도 찾는다…'AI 위협 막는 AI' 어디까지 왔나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보안 환경에서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0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전경훈 삼성리서치 사장은 삼성보안기술포럼(SSTF) 환영사를 통해 AI 기술이 '양날의 검'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자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이날 무대에 오른 국내외 전문가들 또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AI 기술 또한 같은 궤도를 달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는 "생성형 AI는 전통 소프트웨어가 하지 못했던 일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AI 기술로 보안 방패를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은 최근 글로벌 해킹시스템 경연대회 'AI 사이버챌린지(AIxCC)'에서 나왔다. 삼성리서치, 조지아텍, 포항공과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합해 출전한 '팀 애틀랜타'는 8월 미국에서 펼쳐진 준결승 대회를 통과해 내년 결승 무대에 오르는데요. 이 팀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버그를 감지 및 수정한 뒤 추론을 통해 자동 수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대회 운영진이 계획하지 않았던 제로데이 버그를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AI 보안에 대한 발전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대표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보안 생태계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인간 개입 없이 취약점을 찾고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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