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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SOOP, KBO 리그 해외 중계 113만 명 시청…야구 열기 전세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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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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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글로벌 플랫폼 SOOP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해외 교민들과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일본에서는 편파 중계를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이 생겨나며 더욱 다양한 팬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SOOP은 현재까지 누적 시청자 수 기준으로 총 약 113만 명이 SOOP을 통해 KBO 리그를 시청했다고 10일 밝혔다. SOOP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KBO 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해외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이 서비스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SOOP의 웹 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거주 시청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 이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한국의 스포츠를 보다 쉽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해외 교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많은 교민들은 SOOP을 통해 KBO 리그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고향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SOOP 덕분에 해외에서도 한국의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BMA라는 스트리머 팀이 포르투갈어로 KBO 리그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BMA 팀은 지금까지 5회에 걸쳐 KBO 리그 경기를 중계하며, 브라질 내 야구 팬들에게 한국 프로야구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화 이글스 팬인 스트리머가 지금까지 17회에 걸쳐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일본어로 중계하며, 한화 팬들과 일본 야구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편파 중계는 그동안 아프리카TV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콘텐츠로, 특정 팀을 응원하며 팬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글로벌 스트리머들이 KBO 리그를 주제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던 편파 중계를 진행하며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SOOP은 팬들이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할 수 있는 편파 응원 중계를 이미 일본과 브라질 스트리머가 시작해 현지 팬들과의 KBO 리그 열기를 나누는가 하면,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을 도입하여, 해외에서도 한국 프로야구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교민 사회와 국내 프로야구라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SOOP 최영우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이번 KBO 리그 중계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한국 문화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층을 확대하고, 한국의 프로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OP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진행은 물론 스포츠와 e스포츠의 해외 중계를 통해, 한국 스포츠와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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