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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억' 먹튀 쫓겨나기 일보 직전…맨유 떠나 무리뉴 품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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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24)가 임대 이적을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자신의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여름 내내 이적 루머에 시달렸고, 몇몇 클럽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안토니 영입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매체는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알렸고, 구단은 임대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페인,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팀도 안토니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라며 "그러나 튀르키예 이적 시장이 아직 닫히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영입에 유리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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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2022-23시즌 아약스에서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491억 원)로 안토니를 데려왔다. 그동안 맨유는 공격진에 아쉬움이 많았다.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자 안토니와 함께 공격진의 빈틈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 출신의 윙어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첫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맨유에서는 달랐다. 첫 시즌 총 44경기서 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서 4골을 넣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봤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존재감은 없다. 총 38경기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리그 29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늦게 터졌다.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서 골을 넣었다.

올 시즌도 상황은 비슷하다.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풀럼전에 결장한 뒤 브라이튼전에 나섰지만 교체로 짧게 투입됐다. 별다른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벤치 선수로 완벽하게 밀리고 말았다.

이번 시즌 총 1경기서 1분만 소화했다. 팀 내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안토니는 뛰길 원한다. 이번 임대 이적을 바라보는 이유다. 맨유 역시 그를 임대 이적시키는 것에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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