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피셜] 득표율 48%..."판 더 펜 그때 패스했으면 죽이려고!' 손흥민 그 골, 토트넘 8월 이달의 득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에버턴전 득점이 토트넘 훗스퍼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이달의 골 수상자는 손흥민이다. 토트넘 공식 어플을 통한 투표에서 손흥민 에버턴전 2번째 득점이 가장 득표율이 높았다. 손흥민 골은 48%을 받았고 이브 비수마는 41%를 기록했다. 윌 랭크셔가 브리스톨 로버스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은 5%였다"고 전했다.

에버턴전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었다. 도미닉 솔란케 부상 여파로 최전방에 나섰는데 전반 25분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조던 픽포드를 압박해 공을 탈취한 뒤 마무리를 해 2-0을 만들었다. 이후 크리스티안 로메로 골이 나오면서 3-0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미키 판 더 펜의 놀라운 드리블 속 나온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4-0까지 차이를 벌렸다. 결과는 대승이었다.

손흥민은 승리 소감에 더해 판 더 펜을 추켜세웠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판 더 펜이 공을 드리블하면서 올라올 때 내가 옆에서 같이 뛰고 있었는데 '지금 패스를 하면 널 죽일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거친 발언이었지만 농담 섞인 이야기였다. 손흥민은 이어 "판 더 펜이 패스를 그때 줬다면 골문까지 거리가 멀었다. 판 더 펜 앞에 공간이 더 많았다. 판 더 펜이 계속 드리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판 더 펜은 그렇게 했고 완벽한 패스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판 더 펜이 열심히 공을 가지고 뛰었고, 패스를 줬기 때문에 그의 골이라고 해야 한다. 이런 환상적인 수비수가 내 뒤에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하며 판 더 펜을 추켜세웠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다른 구단 인터뷰에서 놀라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올린 영상에서 한 진행자가 손흥민의 첫 골을 두고 "그런 오픈 찬스가 나면 (못 넣을까) 걱정이 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픽포드가 실수를 해 손흥민은 빈 골문에서 기회를 맞았는데 이 상황을 질문한 것이었다. 답이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웃으며 "난 쏘니다"라고 했다.

비수마가 웃음 가스 논란 후 돌아와 속죄포를 기록한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손흥민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다시 한번 득점을 노린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