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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휴식일인 9일 1군 엔트리에서 투수 한승주를 말소하고, 베테랑 우완 장민재를 등록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한승주에게 중요한 경기마다 기회를 줬지만,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결과만 낳았다. 한승주는 9월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1패만 떠안으면서 1⅔이닝, 평균자책점 32.40으로 부진해 결국 2군행을 받아들여야 했다.
한승주는 지난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했다.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물집이 잡혀 4⅔이닝(2실점) 만에 강판한 가운데 이민우(1⅓이닝 1실점)-이상규(0이닝)-김서현(2이닝)-한승혁(1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KIA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었다. 한화는 이날도 등판하면 3연투에 걸리는 박상원과 주현상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한승주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고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가운데 서건창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얻어맞아 3-4로 석패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한승주를 계속 기용했다. 문제는 한승주가 패전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샀다.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4로 뒤진 6회말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26구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승주는 8일 잠실 LG전에서는 2-6으로 뒤진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기중의 공을 이어받았다. 한승주는 등판하자마자 5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5점을 헌납했다. 박동원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된 가운데 박해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7이 됐고, 구본혁에게는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2-9까지 벌어졌다. 이어 이영빈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11이 됐다. 한화의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다. 한승주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창기에게 또 안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한승주는 ⅓이닝 16구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무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결국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3-14로 지면서 2연패에 빠지면서 투수조 분위기 환기도 필요해졌다.
한화는 지난 6월 16일부터 85일 동안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낸 장민재를 드디어 콜업했다. 장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2+1년 총액 8억원에 계약하면서 팀을 위해 더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장민재는 20경기에서 1승1패, 22⅓이닝, 평균자책점 4.03에 그치면서 2군에서 3개월 가까이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장민재는 뒤늦게나마 한화의 5강 싸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한편 한화 한승주 외에도 이날 7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내야수 김대원, SSG 투수 박성빈과 외야수 채현우, NC 외야수 김범준과 포수 신용석, 투수 이용준, 키움 내야수 고영우 등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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