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클럽 레코드' 도미니크 솔란케가 손흥민을 만난 감상을 전했다.
솔란케는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과 리더십에 매료된 듯했다.
영국 매체 'HITC'는 "솔란케는 토트넘 스타의 훈련에 감탄하면서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밝혔다. 솔란케가 이제 막 토트넘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에서 이미 한 명의 선수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첼시 아카데미 출신인 솔란케는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가진 선수가 손흥민이라고 말했다"며 솔란케의 인터뷰 내용을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솔란케는 최근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훌륭한 리더"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솔란케는 토트넘에서 마무리 능력이 최고인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스카이 스포츠'의 질문에 "아마 손흥민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이렇게 잘하는 건 드물다.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사용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면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건 정말 대단하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양발에 차이가 없는 양발잡이 선수로 유명하다.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마무리할 기회가 나오면 언제든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슈팅 스킬까지 뛰어나다. 상황을 빠르게 판단한 뒤 그에 맞는 마무리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식이다. 특히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발의 안쪽으로 강하게 감아차는 전매특허 감아차기 슈팅은 손흥민이 보유한 슈팅 스킬의 정수다. 때문에 수비수들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상대하기가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양발을 활용한 슈팅은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나 항상 똑같이 날카롭다. 솔란케는 "주말에 경기장에서 손흥민이 하는 걸 보면 훈련장에서도 똑같다"고 증언했다.
솔란케는 또 "손흥민은 훌륭한 리더"라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손흥민은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하다"며 손흥민의 인품도 칭찬했다.
솔란케는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케인의 공백을 느낀 토트넘이 선택한 케인의 대체자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9골을 터트린 솔란케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이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6500만 파운드(약 1143억원)로, 이는 구단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솔란케는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솔란케가 A매치 휴식기 이후 홈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파트너로 출전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HITC'는 "토트넘 팬들은 솔란케의 몸 상태가 좋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며 그의 몸 상태가 좋길 바라고 있다. 솔란케는 토트넘에서 첫 골을 노리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한다면 본인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매체는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클런 라이스가 직전 경기였던 브라이턴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토트넘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원정에서는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2로 비겼지만 안방에서 열린 후반기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당시 손흥민이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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