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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NFL 프레스콧, 리그 최고 대우 연봉 800억원에 4년 연장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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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9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에 나선 닥 프레스콧. / 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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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미 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스타 쿼터백 닥 프레스콧(31)이 리그 최고 대우인 연봉 800억원에 4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AP통신은 9일(한국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프레스콧과 카우보이스는 NFL 역사상 최초로 연봉 6000만달러(약 803억원)에 달하는 4년 24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 중 2억3100만달러가 보장액으로 알려졌다.

프레스콧이 받는 연봉 6000만달러는 조던 러브(그린베이 패커스)와 조 버로우(신시내티 벵갈스), 트레버 로렌스(잭슨빌 재규어스)의 연평균 5500만달러를 뛰어넘는 최고액이다. 보장 금액 기준으로도 데숀 왓슨(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2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프레스콧은 올 시즌이 4년 1억60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재계약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한 양측은 개막전을 앞두고 합의에 이르렀다. 프레스콧은 9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경기에 나서 179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1개를 기록, 33대17 승리를 이끌었다.

천문학적인 계약으로 돈방석에 오른 프레스콧은 수퍼볼 우승이란 카우보이스 팬들의 염원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가치 스포츠팀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달리는 초인기 구단 카우보이스는 1990년대 세 차례 우승했지만, 1995시즌을 끝으로 30년 가까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5차례 팀을 포스트 시즌으로 이끈 프레스콧은 한 번도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팀을 올리지 못하는 등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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