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 선수 황재균의 이혼설이 불거지며 세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최근 그가 오전 6시까지 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해당 주점이 이성 간 만남을 주선하는 '헌팅포차'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까지 접수됐다.
8일 KBO를 관리·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원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KBO 총재는 KT위즈 황재균의 헌팅포차 새벽 술자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작성자는 "현재 시행 중인 '2024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황재균이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품위손상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철저히 조사하여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바"라고 덧붙였다.
해당 주점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술집으로 '헌팅 포차'로 알려졌다. 연예 매체 오센은 이 술집이 그룹 신화 이민우의 누나가 운영하는 주점으로 '헌팅포차' 목적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두 사람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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