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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미녀와 순정남’ 누명 벗고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임수향..출생의 비밀 알게 된 고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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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고윤이 드디어 자신의 생부를 알게 됐다.

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 46회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공진단(고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수연(이일화 분)은 “결혼식장에 기자들이 어떻게 알고 들이닥친 걸까요? 그것도 신부 입장 하자마자, 누군가 각본이라도 짠 것처럼요”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남편 진택(박상원 분)에게 “필승이 우리 양자 안 해도 괜찮아요. 근데 그 애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당신이 좀 도와주면 안 돼요?”라고 간청했다.

도라(임수향 분)를 향한 비난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우리 정면승부 하자”고 제안한 필승(지현우 분)은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배우 차봉수(강성민 분)가 운영하는 채널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필승은 여러 증거들을 내밀며 “박도라 씨는 일부러 대중을 속인 게 아니라 정말 기억 상실로 자신을 김지영으로 알고 살았습니다”라며 위장 죽음 의혹을 해명. 스폰서 의혹 역시 “여기 이 사람은 스폰서가 아닌 재연 배우입니다”라고 설명하며 “황정식 씨, 박도라에 일말의 동정심이 있다면 제발 연락 주세요. 제가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장 나타나서 절 무고죄로 고소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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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필승은 기자 선배의 취재로 황정식의 노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알아냈다. 도라는 황정식 앞에 무릎 꿇고 “아저씨, 저 그 일 있고 정말 죽으려고 했어요. 기적처럼 살아났는데 사람들은 절 스폰 배우로, 전 국민을 속인 사기꾼 취급해요. 제가 다시 죽어야 할까요?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평생 비난 받으며 살아야 하나요? 아저씨, 저 제발 죽지 않게,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누명 벗겨주세요”라고 빌었다. 고민하던 황정식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면 안 되는 거야. 그 천벌을 어떻게 다 받으려고 해?”라는 노모의 설득에 결국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진실을 밝히고 도라에 사과했다.

진택은 결혼식 때 기자를 푼 사람이 진단이라는 것을 알고 “어떻게 그렇게 양아치 같은 짓을 해?”라고 노발대발했다. 하지만 공진단은 “형 아직도 고필승한테 미련 있어요? 걔 개차반 돼서 형 양자로 못 만들어서 그래요? 형 나중에 죽어서 하늘에서 우리 아버지 만나면 아버지가 싸대기 날릴 거야. 형 지금 하는 꼴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라며 전혀 반성하지 못했고, 진택은 “못난 놈, 치졸한 놈”이라며 속상해 했다.

“도라야, 이제 숨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연습도 해보자”라는 설득에 용기를 내 외출했던 도라는 또다시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했다. 도라는 “오빠, 난 누명 벗으면 사람들이 용서해 줄 줄 알았어. 진실을 알아줄 거라고 믿었어. 근데 아니야. 아직도 난 여전히 스폰 배우고 사기꾼이야, ‘주홍글씨’처럼. 난 그냥 집에만 있어야 하는 거야?”라고 울부짖었고, 필승은 아픈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친아들 진단을 APP 그룹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마리의 교통사고를 사주한 상구(엄효섭 분)는 청부업자의 입을 막기 위해 애교(김혜선 분)에게 5억 원을 요구했다. 이를 안 진단은 상구에게 “네가 이러고도 제비가 아니야?”라며 주먹을 날렸고, 결국 애교는 “이러지 마. 네 아버지야”라며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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