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튜브와 배우 이나은. 사진 | 개인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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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던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멤버 괴롭힘, 학폭 가해 논란을 빚었던 이나은을 옹호했다 질타를 받았다. 앞서 덱스가 이나은과 함께 러닝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구설수에 오른 것과 같은 일이 반복됐다.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은 지난 2021년, 팀을 떠난 이현주가 이나은을 따돌림 가해자로 지목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익명의 누리꾼이 초등학교 시절 이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활동을 중단했고, 2022년1월 팀마저 해체됐다.
곽튜브는 16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공개했고, 여행의 특별 게스트로 이나은을 소개했다.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이게 오해받는 사람을 내가 괜히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나은도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라고 말했다. 논란으로 자숙 중인 이나은을 두둔하는 내용이 공개되자 구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유튜브채널 ‘곽튜브’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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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나은을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이현주는 2022년2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나은의 학교폭력을 주장한 누리꾼은 폭로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과 관련한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본인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구독자들은 “곽튜브 가해자들도 시청자들이 용서해주면 되는 거니. 곽튜브도 더 이상 왕따 피해자였다는 거 언급하지 않으면 되겠냐”, “이 영상이 불탈 만 한 것이 곽튜브가 아예 (이미지)세탁기를 돌려줬다. 곽튜브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 만큼 빠르게 입장을 올리겠지만 비판 받을 만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사과했다. 그는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라며 고개 숙였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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