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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1박2일' 조세호 없는 조세호 특집→이준 수습교육 "똑똑해질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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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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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1박 2일' 시즌4가 조세호 없는 조세호 특집을 진행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인천광역시 신시모도로 낭만캠핑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출장을 떠난 조세호의 선택으로 수영장 대신 포도밭으로 소환된 문세윤, 이준은 저녁식사 재료값을 벌기 위해 포도 수확 작업을 펼쳤다. 1박스 당 5kg 포도를 따면 5천원을 벌 수 있었고, 예상을 뛰어넘는 노동 강도로 인해 또 다시 영혼 가출 표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듯 눈가가 촉촉해졌다.

문세윤과 이준은 총 2만 5천원을 벌었고, 베이스 캠프로 향했다. 갑자기 비가 내리자 문세윤은 "비 좋아해?"라고 물었다. 이준은 "전 비 맞고 다닌다. 우산 들기 귀찮아서"라고 답했고, 문세윤은 "너도 느끼지? 특이하다는 거"라며 웃었다. 이준은 창밖을 보면서 "이런 비 맞으면 기분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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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마트에서 돼지고기 김치찌개 재료를 사서 베이스 캠프로 복귀했고, 모든 멤버들은 배고픔을 호소했다. 이때 딘딘은 이준이 집에서 챙겼던 피낭시에를 발견했고, 이준은 "이게 유통기한 지났는데 괜찮다"고 말해 귀를 의심케 했다. 멤버들은 "아까 종민이 형 2개 먹었는데?", "유통기한 8월 1일까지다. 15일 지났다"고 말렸다.

이준은 "괜찮을 거다. 나 어제도 6개 먹고 잤다"고 했고, 김종민 조차도 "빵은 안 된다. 맛은 이상했다. 변했다"고 기겁했다. 그러나 이준은 "맛있다니까. 안 변했다. 원래 그런 식감"이라고 주장했다. 막내 유선호가 "난 쉰 맛이 났다"고 하자, 이준은 "기분 탓이야"라며 피낭시에를 꿋꿋이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멤버들에게 "연 날리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폭우가 그치더니 독수리 연이 하늘 높이 날기 시작했다. 45살 김종민도 연을 날리겠다고 칭얼댔고, "땡땡해 손맛이 있다"며 흥분했다.

노잼 아이템이 대유잼 아이템으로 바뀌었고, 문세윤은 "세호야 네 큰 뜻을 이제야 안다", 유선호는 "나 이거 방송 못 나갈 줄 알았는데", 김종민은 "조세호는 진짜 큰 그림이었다", 딘딘은 "세호 형 하늘이 돕는다. 이게 추억이지 뭐야! 너무 멋있다"고 했다. 독수리 연은 더 멀리 날아갔고, 실이 다 풀릴 때까지 비행했다. 이를 보던 문세윤은 "이거 연 매진 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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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잠자리 복불복 시간에도 등장했다. 실내, 야외 취침을 걸고 '세호를 이겨보세호'를 진행했고, 딘딘은 "저 형은 1도 도움이 안 된다"고 분노했다. 12가지 종목 중 조세호와 대결해 이기면 실내 캠핑카 취침, 지면 야외 취침이었다.

대결 종목으로 눈 싸움, 코로 리코더 불기, 프리즈 자세로 오래 버티기, 지압 슬리퍼 신고 멀리뛰기, 물병 세우기 등이 나왔다. 조세호의 선방으로 이준만 이겼고, 혼자만 캠핑카 단독 취침에 성공했다. 딘딘과 유선호 등은 "왜 저렇게 목숨 걸고 해? 우리 이기면 저 형한테 뭐 주냐고? 왜 저렇게 열심히 해"라며 화면 속 조세호를 노려봤다.

멤버들은 "이준 얘 혼자 무서워서 못 잔다. 바지에 오줌 싼다"며 억지 주장을 내놨고, 제작진은 단 한명만 구제하기로 했다. 레몬 먹고 휘파람 불기를 했고, 문세윤은 14초 만에 레몬을 다 먹고 휘파람을 불면서 그대로 캠핑카 안에 들어가 주변을 폭소케 했다. 먹신의 능력에 김종민은 "이건 진짜 인정한다. 우리가 져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조세호는 대결 영상을 위해 4시간 가량 사전 촬영을 했고, 얼굴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제작진은 "KBS 와서 이런 거 할 줄 몰랐죠?"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몰랐다. 근데 재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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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상 미션은 금지어를 가장 많이 말한 1인을 뽑아서 베이스 캠프 뒷정리를 맡겼다. 딘딘의 잔머리에 넘어간 신입 이준이 금지어 '아니'를 연속으로 외치면서 베이스캠프 뒷정리에 당첨됐다.

제작진은 "혼자 뒷정리 하면 되고 나머지 분들은 선착장으로 이동하면 된다"고 했고, 이준은 "난 오히려 좋다. 집에 가서 할게 없다"며 "솔직해야 되니까..집에 가서 할게 없다. TV 많이 나오면 좋지. 정리 빨리 끝내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실내 캠핑카, 야외 취침 침구정리, 설거지까지 할 일이 산더미였고, 이준은 "내가 살면서 억울한 게 많다. 나도 내 자신을 몰랐던 것 같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똑똑해지려고 노력 많이 하겠다"고 반성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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