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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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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결승타 친 김도영,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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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도영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8일 키움과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45, 35홈런, 100타점, 38도루, 128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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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 =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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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에 앞서 2000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타율 0.309 32홈런 115타점 30도루 101득점), 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 130득점)가 이 기록을 일궜다.

김도영은 1회말 2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0-1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 무사 1, 3루에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 1개를 더했다.

6회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던 김도영은 8회 역전타를 날렸다. 1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좌전안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나온 김도영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통렬한 3루타를 때려 100타점을 채우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선빈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올 시즌 최연소 '30홈런-30도루', 월간 최초 '10-10', 사이클링 히트 등 각종 기록을 수립한 김도영은 남은 12경기에서 5홈런과 2도루를 추가하면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40' 고지에 오르게 된다.

김도영의 활약 속에 키움을 5-2로 물리친 KIA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4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80승(2무 50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시즌 8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94.7%(19차례 중 18차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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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 =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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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다만 1-1로 맞선 상황에 교체돼 승리는 불발됐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7패를 떠안았다.

LG는 잠실에서 이영빈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한화에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9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2연패 당한 한화는 SSG에 승률에서 뒤져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LG 9번 타자 이영빈은 3회 3점홈런과 4회 2점홈런의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3득점 5타점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롯데를 11-6으로 꺾고 6위에 오르며 kt에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가을야구의 희망이 더욱 희박해졌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6이닝 동안 안타를 9개 맞았으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2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5승(7패)을 올렸다. 롯데 선발 반즈는 4이닝 6실점 하며 시즌 5번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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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사진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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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안방에서 NC를 10-2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원태인이 5.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14승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2021년)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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