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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 르아브르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2분 4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전매특허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빛난 순간이었다. 더군다나 이강인의 선제골은 2009년 이후 리그앙 개막전에서 터진 가장 이른 득점이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도 이강인은 골을 넣었다. 몽펠리에전서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교체 투입되어 골망을 갈랐다. 개막전서 골을 넣은 위치와 비슷한 곳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일품이었다. 상대 골키퍼는 손도 뻗지 못하고 얼어버렸을 정도였다. 지난 시즌에도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앙 데뷔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또다시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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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여전히 벤치 신세였다. 3라운드 LOSC릴 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교체로 투입되어 16분을 누볐는데, 출전 시간이 짧았음에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은 PSG 수비 진영에서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릴 수비수 4~5명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폭풍 드리블로 모두 제친 뒤 반대쪽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스루패스까지 완벽했다.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는 이강인이 드디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로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소식 때문이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주전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메리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나선 이탈리아전에서 타박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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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이르-에메리의 중원 파트너 비티냐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이강인의 윙어 경쟁자 데지레 두에도 가벼운 발목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티냐와 자이르-에메리가 A매치 기간 이후 PSG에 복귀해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중원에 커다란 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강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 이강인을 좌우 윙어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한 바 있다. 워낙 다재다능하고 찬스 메이킹이 장점인 선수이기에 미드필더로 나서도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PSG는 돌아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안방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에서 브레스투아를 만난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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