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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충격' 다저스, 오타니 시즌 45호 홈런 친 날 올스타 '거포' 외야수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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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보는 LA 다저스에 대형악재가 터졌다. 팀내 대체불가 자원으로 분류되는 올스타 출신 '거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부상을 당한 것.

에르난데스의 부상은 하필이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5호 홈런을 친 날 발생해 더 충격이었다.

에르난데스는 7일(한국시간)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좌익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의 부상은 이날 경기 1회말에 찾아온 첫 번째 타석에서 일어났다.

투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에르난데스는 클리브랜드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33)가 던진 초구, 80.7마일짜리 슬라이더에 왼쪽 발등을 가격당했다. 맞는 순간 타석에 쓰러진 그는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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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1루쪽으로 걸어간 에르난데스는 그의 상태를 살피러 나온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트레이너가 보는 앞에서 공에 맞은 왼쪽발을 여러 차례 점검해 봤지만 계속해서 통증이 느껴지자 결국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34)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라인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날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총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28홈런 87타점 10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19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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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포스트게임' 인터뷰 시간에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는 안 좋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좋지 않다. 에르난데스는 강한 선수이지만 현재 공에 맞은 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 우선 그에게 하루, 이틀 휴식을 주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 보겠다"며 "에르난데스는 경기에서 빠지려고 하지 않았다.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 마련인데 에르난데스의 경우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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