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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신현빈, 새로운 연기·모습 위한 도전 '새벽 2시 신데렐라'[TF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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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파괴 로코로 새로운 도전
하윤서 役 맡아 14세 연하 문상민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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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이 <더팩트>와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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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동안 보지 못한 배우 신현빈의 매력 발견이었다. 밝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신현빈은 스스로도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을 넓힌 신현빈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신현빈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재벌 서주원(문상민 분)과 헤어지려는 현실주의 능력캐 하윤서(신현빈 분)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신현빈은 극 중 극현실주의이자 능력자 팀장 하윤서 역을 맡았다. 하윤서는 동화 속 신데렐라는 없다고 믿는 인물로 연하의 남자친구가 재벌 3세임을 알게 된 후 남친 엄마의 이별 종용에 돈봉투를 담담히 받아 들고 헤어짐을 택한다.

인터뷰 당일 기준 4회까지 공개된 후 취재진을 만난 신현빈이다. 그는 "나 또한 시청자로서 작품을 보고 있다. 다들 열심히 작업한 게 작품에서도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해외 반응도 빠르게 보여 신기하다"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작품은 해외 190개국에 공개되며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현빈은 "비교적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의 반응 이야기는 워낙 많이 들었지만 북미랑 남미에서도 반응이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 무엇보다 해외 반응이 국내 반응과 비슷하다는 점이 재밌었다. 나라와 문화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같은 맥락에서 비슷한 공감을 느끼더라. 이게 콘텐츠가 가진 묘미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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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통해 문상민과 호흡을 맞췄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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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신현빈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기도 하다. 그동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통해서는 전문 직업군을, '너를 닮은 사람' '괴이' '재벌집 막내아들' '사랑한다고 말해줘'로는 비교적 어두운 장르를 소화했던 그다.

때문에 밝은 작품에 도전하는 신현빈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았다. 신현빈 역시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끌렸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현실적인 베이스는 가지고 가면서도 로코 특유의 특성이 있더라고요. 클리셰를 뒤틀며 재미를 꾀하다가 진지한 장면은 또 제대로 가져가는 점이 매력적이고 흥미로웠어요. 마냥 밝고 경쾌하고 즐거운 작품은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사실 부담되거든요. 근데 이 작품은 현실과 맞닿은 부분이 있으니 도전해보자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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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이 나이 차이 로맨스 호흡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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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또 다른 화제는 주연 배우 신현빈과 문상민의 나이 차이였다. 1986년생인 신현빈은 2000년생 문상민의 나이 차이는 14세다. 이로써 신현빈은 앞서 전작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13세 연상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이번에는 14세 연하를 만나게 됐다.

이에 신현빈은 "특별한 경우지 않나. 이렇게 연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우선 감사하다. 정우성 선배와 할 때는 그분의 노련함에서 배우는 것들이 있었다. 반면 상민 씨랑 할 때는 받는 에너지가 있다. 문상민은 표현이 굉장히 솔직한 편인데 이런 점에서 오는 재미와 시너지가 있었다"며 "이처럼 나이 차이를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결국 나이보다는 배우 개인이 가진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도 처음에는 제작진분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하셨는지 궁금했어요.(웃음) 당연히 촬영 전까지 걱정도 있었죠. 그래도 다행인 건 공개되면서 좋은 쪽의 반응도 꽤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이 차이에 대한 우려에서 극복으로 가는 느낌이라 다행이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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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이 연상이든 연하든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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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로코이자 밝은 캐릭터를 소화하는 만큼 외적인 스타일링에도 변화를 줬다. 신현빈은 "전체적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자 했다. 또한 시간의 흐름이 있다 보니 머리 스타일로도 차이를 주고 싶었다"며 "그럼에도 윤서가 카드 회사 마케팅팀 팀장이지 않나. 직장인이라는 틀을 말도 안 되게 벗어나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어느 회사든 마케팅팀의 경우 패션이 다양하더라. 그런 부분도 염두에 두면서 넓은 의미의 직장인 룩을 입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아직 6편의 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신현빈은 남은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많은 시청을 격려했다.

"도대체 사내연애가 그동안 왜 들통이 안 난 거냐는 질문이 많더라고요. 복사기도 아는 사내연애라고 하잖아요.(웃음) 이제는 들통이 났습니다. 그 상황에서 윤서와 주원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두 사람이 진짜 헤어질 수 있을지가 가증 큰 관전 포인트인 것 같아요. 이별하고 시작하다 보니 '역주행 로맨스'라고 이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재밌게 지켜봐 주세요."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9시 20분부터는 채널A에서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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