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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9회 2사에서 충격의 역전 만루포...SD, 디트로이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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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리즈 최종전 3-4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9회 2아웃까지 3-0으로 앞서간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파커 메도우스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매일경제

샌디에이고 마무리 수아레즈는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수아레즈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저스틴-헨리 말로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케리 카펜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종료까지 아웃 한 개만을 남겨뒀지만, 메도우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수아레즈의 시즌 4호 블론.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나온 홈런 두 개로 기선제압했다.

1회 주릭슨 프로파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미즈와 승부에서 3-2 풀카운트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22호 홈런.

2회에는 잰더 보가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무사 2루에서 같은 투수 상대로 0-1 카운트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강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각도 22도의 빨랫줄같은 타구였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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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는 9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후 추가 점수를 더하지 못했지만, 마운드의 높이로 버텼다.

선발 마틴 페레즈는 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8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중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한 개에 불과했다. 최고 타구 속도가 96.2마일, 평균 속도가 82.5마일에 그칠 정도로 약한 타구 유도가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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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나머지 이닝은 필승조가 맡았다. 제이슨 애덤이 7회 1사 , 2루에서 구원 등판해 두 타자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태너 스캇이 8회를 맡았다.

그러나 9회 등판한 마무리 수아레즈가 자기 일을 완수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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