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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반박에 재반박…김수찬 가족사 진실게임까지 "조작된 내용"vs"거짓말 그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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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김수찬과 그의 모친이 부친에 대한 폭로를 한 가운데, 김수찬 부친이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5일 김수찬의 부친은 한 매체와 통화를 통해 김수찬의 모친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수찬 부친 A씨는 "방송이 연출한 지나친 오버이고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수찬이나 수찬이 엄마 사는 곳은 물론 연락처도 모르는데 난데없이 무슨 경찰 신변보호 요청이냐"라고 반발했다.

이어 "일부 내용은 터무니없이 부풀려지고 조작된 내용이다. 현재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추진 중인데 '악마'로 만들어놔서 주변 사람들조차도 의아해 할 정도다"라며 "왜 갑자기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김수찬과 그의 모친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철없는 나이에 일찍 결혼해 살다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이혼을 했고, 내가 수찬이 매니저 일을 하는 동안 수찬이 엄마가 나에 대한 감정이 극도로 안 좋았다. 수찬이와는 나쁠 게 없었지만 군복무를 마치고 컴백하면서 엄마 편에 섰다"라고 말했다.

A씨는 김수찬의 소속사 대표가 김수찬의 모친이라며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억울한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아들 이름으로 대출했다고 하지만, 아이들 학자금 때문이었고 그 돈을 개인적으로 쓴 일이 없다"라며 "주변에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잡으라고 하는데 고민 중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생판 남도 아닌데 어느 한쪽이 참고 넘어가야 조용해지지 않겠냐"라고 했다.

또한 유튜버 이진호 역시 김수찬 부친의 평판이 업계에서 나쁘지 않다고 했다. 이진호는 영상을 통해 김수찬 모친의 폭로를 들으면 부친이 비정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정도로 나쁜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업계 관계자들이 김수찬의 부친에 대해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본인이 가진 인맥을 총동원해서 김수찬을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가진 돈을 다 털어 기획사를 운영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아버지가 인성적으로 좋은 사람이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찬 소속사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입장 표명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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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김수찬이 다시 한번 팬카페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수찬은 부친의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며 "저와 엄마의 주거지나 연락처도 모르는데, 왜 신변보호 요청을 했는지 지나친 오버라고 하셨냐.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부친이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 "제 명의로 받은 대출은 학비를 위한 학자금 대출이 전부라고 하셨냐.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있다. 그리고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라고 반박했다.

김수찬은 부친의 반박 기사가 나온 후 부친에게 전화를 해서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거짓말을 했냐고 물었다고. 김수찬에 따르면 부친은 곧바로 정정 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수찬의 부친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러면서 김수찬은 "이미 방송을 통해 일부 전해진 사실들이 있기에 제 손으로 부친의 치부를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또한 전해진 상태이기에 충분히 반성의 시간만을 가지실 거라 내심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라며 "수십 년을 참다 용기내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제 입장을 이렇게 글로나마 밝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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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에는 한 사연자가 출연해 14년전 이혼한 전 남편이 가수인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연자는 전남편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전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으나, 아들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으며 아들은 결국 현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또 사연자는 "이후 전남편은 아들이 예능에 나간 적이 있는데 높은 분에게 전화해서 나가게 하지 말라고 했다더라. 지금은 패륜아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 후 김수찬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연자의 아들이 자신임을 밝혔다. 김수찬은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이고, 제 이야기"라며 "군 복무를 마치던 시기, 모든 부정을 털어내고 여러분 앞에 서서 행복하게 노래하는 김수찬이 되고자 제 가족사를 편지로나마 전해드린 적 있다.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게 제 일관된 신념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서셨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찬은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드린다"라고 했다.

또한 김수찬의 소속사 역시 김수찬과 모친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해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며 모친의 발언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님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며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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