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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IEW] "정몽규 나가!", "한국 축구의 암흑 시대", "일진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6만 관중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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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정몽규 나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배치됐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바로 아래 황인범, 정우영이 공수를 조율했고, 4백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팔레스타인은 5-4-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오데이 다바그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타메르 세얌, 아타 자베르, 호나탄 칸티야나, 웨삼 아부알리가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수비는 카밀로 살다냐, 오데이 카루브, 미켈 테르마나니, 야세르 하메드, 무사브 알바타트가 나섰다. 골문은 라미 하마데흐가 지켰다.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여론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은 홈에서 치러진 지난 4경기 동안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 하루를 앞두고도 매진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A매치부터 티켓 가격을 43% 인상하며 큰 반발을 샀다. 여기에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적 문제를 비판하는 팬들이 보이콧 움직임을 가져가며 매진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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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도 티켓이 남아 있었다. 5일 오전 9시 기준 6,000장 이상이 남았고 경기 3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 30분 기준에는 5,000장 이상이 남았다.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빈 자리가 상당했고, 티켓 구매 사이트 기준 3,000장 이상의 티켓이 남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보이콧을 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비록 모든 팬들이 보이콧 운동에 동참하진 않았지만, 매진이 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를 앞두고 붉은악마를 중심으로 "정몽규 나가!" 콜이 외쳐졌다. 붉은악마는 "현대쩌리", "피노키홍",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일진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등의 플랜카드를 준비해 공개했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 축구를 퇴행의 길로 인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최근 그의 업적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적극 관여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 축구에 재앙을 가져다줬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며 64년 만에 우승을 자신했지만, 졸전을 거듭하며 결국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이후 행보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새 감독 선임 작업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빈축을 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몽규 회장이 4선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 팬들의 불안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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