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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VIEW] '손흥민-이강인-김민재' 최고 인기에도 이전보다 한산한 분위기...축구협회 행정 영향→잔여 티켓 5000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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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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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상암)] 최근 대표팀의 경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경기를 앞둔 시점에도 티켓이 5,000장 이상이 남았고 경기장에도 이전만큼 북적이지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표팀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이재성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대표팀 인기로도 이어졌다. 대표팀 행사 때마다 많은 팬들이 모이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선수 개인 팬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A매치는 4경기 연속 매진됐다. 지난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전에서는 약 44,000명이 운집했다.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싱가포르전, 태국전, 중국전에는 약 65,000명이 모였다.

지난 6월 중국전 때도 많은 팬들이 경기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를 5시간 앞둔 상황에도 팬들은 일찌감치 모였다. 당시 팬들은 경기장에 펼쳐진 다양한 부스에서 시간을 보내며 들뜬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렸다. 30도가 넘은 날씨였지만 대표팀의 인기는 더욱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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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이전과 다르다. 이번 A매치에는 팬들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그동안 대한축구협회가 아쉬운 행정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선임, 승부조작 가담자 기습 사면, 아시안컵 참사, 올림픽 진출 실패 등 좋지 않은 소식만 계속됐다.

팬들의 분노에 불을 지핀 건 대표팀 감독 선임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경질 이후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진행하는 듯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울산 HD를 떠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로 인해 팬들은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을 비판했다.

그 결과 5경기 만에 A매치 매진 실패로 이어졌다. 이전과 달리 이번엔 티켓 예매 속도가 더뎠다. 5일 오전 9시 기준 6,000장 이상이 남았고 경기 3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 30분 기준에는 5,000장 이상이 남았다. 경기장 분위기도 한산했다.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 북적이는 분위기가 덜했고 부스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팬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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