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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빅찬스미스왕' 반전…"100% 확정" 2033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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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빅터 오시멘 영입에 실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니콜라 잭슨과 장기 계약을 추진해 화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잭슨과 계약 기간을 2033년 6월까지 늘리는 새로운 계약이 100% 확정됐으며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디애슬레틱도 "첼시가 잭슨과 2033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현재 계약에서 2년을 늘리는 것으로 1년 추가 연장 옵션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스트라이커 오시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오시멘 측이 거액 임금을 요구한 것에 난색을 보여 발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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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주앙 펠릭스를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데려오면서 급한 불을 껐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동안 경기당 1골 빈공에 그친 끝에 12위에 머물렀던 첼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569억 원)에 비야레알 소속이었던 잭슨을 영입했다. 잭슨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6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에서 떠오르는 공격수였다.

잭슨은 이적 첫해 컵 대회를 포함해 44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14골로 득점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득점 수에 가려진 골 결정력이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선 무려 세 차례 '빅 찬스 미스'를 저지르면서 첼시 팬들에게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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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66분 동안 잭슨이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고 첼시는 0-2로 무릎을 꿇었다. 잭슨과 반대로 맨체스터시티 최전방을 이끈 엘링 홀란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다. 지난달 26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6-2 승리를 이끌더니 지난 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도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해 1-1 무승부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서 콜 팔머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을 만큼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잭슨은 상당한 성장폭을 증명하고 있는 공격수. 2019년 비야레알과 계약하며 비로소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전까지 시간을 보낸 세네갈에서는 축구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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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는 "잭슨은 17살이 될 때까지 세네갈 남부 지갱쇼르의 거리에서 축구를 했다. 아카데미를 통한 수업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로 축구를 한다"며 "현대 축구에서는 보기 힘든 유형으로 그의 아버지도 처음에는 축구를 포기시키려고 했다. 잭슨은 거의 불가능한 꿈을 이뤄낸 놀라운 여정의 선수"라고 주목했다.

잭슨의 잠재력에 투자한 첼시의 로렌스 스튜어트, 폴 윈스탠리 공동 디렉터는 "비야레알에서 대단한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선수다. 이제 그는 다음 커리어 단계를 밟아야 하며, 첼시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및 동료들과 함께하길 기대한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팔머와 계약 기간을 2033년까지 늘렸다. 첼시가 잭슨에게 팔머와 같은 계약 기간을 안기려는 것은 팔머와 같이 팀 내에서 비중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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