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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POINT] 손흥민 원톱 방안 있지만...'무주공산' 최전방, 주민규-오세훈 경쟁력 실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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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원톱이 유력하지만 원톱 경쟁력 실험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격돌한다. 이후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에 오만(FIFA 랭킹 76위)을 상대할 예정이다.

첫 선을 보이는 홍명보호는 화려한 공격 라인업을 보유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며 양민혁과 같은 초신성이 있다. 약체 팔레스타인, 오만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일 홍명보호는 공격 옵션이 다양하다는 것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다. 바로 최전방이다.

황의조가 개인 문제로 대표팀에 뽑힐 수 없고 조규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표팀 최전방은 공백에 빠졌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하고 헹크로 이적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중이다. 이영준은 이제 그라스호퍼로 이적해 적응하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재능을 만개한 이호재는 부상 아웃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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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와 오세훈을 선발했다. 주민규는 K리그 현존 최고 스트라이커이며 울산 HD에서 홍명보 감독이 쓴 적 있는 선수다. 오세훈은 어린 시절 차세대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불렸고 현재 마치다 젤비아에서 뛰며 활약 중이다. 주민규는 지난 A매치 경기에서 대표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지만 최근 K리그에서 경기력, 득점력이 아쉽다. 오세훈은 지난 6월에 A대표팀 데뷔전을 교체로 나서 치렀다.

다소 불안점이 있는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 대안은 손흥민 원톱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제로톱으로 나선 바 있고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최전방에 나서 자주 활약을 한다. 손흥민에게 낯선 자리도 아니며 2선 활용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손흥민 원톱을 내세울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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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주민규, 오세훈 경쟁력을 실험해볼 필요도 있다. 팔레스타인, 오만과 대결하면 10월엔 요르단, 이라크와 만난다.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기 전에, 홍명보 감독 색깔을 본격적으로 입혀야 하는 지금 시기에 주민규 혹은 오세훈이 최전방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민규, 오세훈 기용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시절 확실한 9번 활용을 선호했다. 원톱을 내세웠을 때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스트라이커 두 명을 배치하는 트윈타워를 내세웠다. 확실한 9번을 내세우는 게 더 익숙한 홍명보 감독이기에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대결에서 손흥민 원톱 대신 주민규 혹은 오세훈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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