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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파트너' 매디슨 또 대표팀 탈락…"여전히 물음표 있어" 분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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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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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디슨의 경기력은 '물음표'라며 매디슨이 경기장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개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킨은 "매디슨은 특히 원정에서 경기력에 물음표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는 항상 물음가 붙는 선수다. 지난 몇 달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몇 차례 실망스러운 경기를 치렀다. 그에겐 공간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후방에서 달릴 때 말이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을 확보하고 그의 지능을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6년생 매디슨은 2018년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 몸담았으며 2019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경기에 나온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는 등 레스터시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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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2023-24시즌 2부 리그로 밀려났다. 레스터시티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매디슨과 결별을 원했고, 그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결정 났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82억 원)를 통해 팀을 옮겼다.

매디슨은 팀을 옮기자마자 영향력을 드러냈다. 특히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창의적인 미드필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매디슨이 이를 채워줬다. 손흥민에게 안정적인 볼 배급과 함께 직접 득점을 넣는 장면도 만들었다.

그러나 부상 복귀 이후 다소 부진하다. 풀타임을 뛰는 횟수도 줄어들고 있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매디슨은 첫 11경기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발목 부상을 딛고 돌아온 지난 브렌토프드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부터는 단 1골 2도움에 그친 결과 28경기 4골 9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라이벌 첼시와 경기에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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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토트넘에 몸 담았던 대니 머피도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매디슨에게 "벤치에 앉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머피는 "매디슨은 경이로운 축구 선수"라며 "매우 지능적이고 훌륭한 균형 감각을 갖고 있는 선수다. 패스로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을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매디슨이 토트넘 슈퍼스타가 되고 큰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발전시켜야 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의 내구성. 부상을 피하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매디슨이 90분 동안 꾸준히 활약한 것은 매우 드물다.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신체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어찌됐건 더 잘해야 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가 개선했으면 한다는 또 다른 것은 수비 가담이다. 미드필더 세 명 중 10번 포지션을 맡았을 땐 조금 더 수비적인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론이 불거졌던 매디슨은 이번 시즌엔 팀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첫 두 경기에선 도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기대했으나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은 매디슨을 외면했다.

킨은 "그에게 필요한 것은 한 두 번의 기회뿐"이라며 "난 여전히 매디슨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는 커리어에서 좌절을 겪는다. 그가 어떻게 이것을 이겨내는지 봐야 한다. 다음 몇 달은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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