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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생활고 호소' 조지환♥박혜민 "월 1000만원 버는데…저축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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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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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지환, 쇼호스트 박혜민 부부가 수입이 4배 늘었는데도 돈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이자 배우인 조지환과 그의 아내 쇼호스트 박혜민이 출연했다.

과거 생활고를 호소했던 조지환 박혜민 부부는 유튜브 채널 '얘네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조지환은 "기름값도 없이 힘들게 지내다가 요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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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금 수입은 제일 어려웠을 때보다 4배 늘었다"면서도 "예전에는 300만원을 벌어도 그 안에서 배달도 시켜 먹고 생활비도 쓰고 아이들 학교도 보내고 살았는데 이제는 돈이 없다. 마이너스다. 증발해버리고 없다"고 토로했다.

반전세에 살고 있다는 이들의 수입은 한 달 700~10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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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혜민은 남편의 과도한 식비 지출을 문제로 꼽았다. 실제로 조지환은 점심 외식에서 값비싼 장어를 잔뜩 주문했고, 장어를 먹기도 전에 다른 메뉴도 추가로 주문해 18만원을 지출했다. 그는 저녁에도 횟집에서 외식했다.

박혜민은 "예전에는 배달 최소금액에 맞춰 시키고 남은 떡볶이, 짜장면 소스에 밥 비벼 먹거나 그랬는데 지금은 군만두까지 시키고, 제가 외출하면 다 배달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조지환은 박혜민의 쇼핑 지출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박혜민은 반품하기 어려운 해외 택배를 잔뜩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조지환은 "쓸데없는 거 계속 시키고 반품하고. 당신도 보면 한 달에 택배를 필요한 것만 시켜야지 너무 쓸데없이 많이 시킨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수입이 생기고 나서 저에 대한 보상. 사소한 거 하나씩 샀다"며 명품 가방, 명품 벨트를 공개했다.

조지환은 이런 아내의 모습에 "어느 정도 잔고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소비하면 괜찮은 데 없는데도 막 거기다 바득바득 쓰는 느낌이 있다. 제일 놀랐던 건 제습기다. 장마 한창때라 꿉꿉한데 제습기 얘기를 꺼내더니 다음날 바로 샀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혜민은 소파 청소기, 운동기구, 이불, 금고 등을 구입한 뒤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들 부부의 식비는 과거 80만원 수준에서 200~300만원 수준으로 늘었고, 쇼핑 역시 50만원 수준에서 200만원대로 4배 늘었다.

이들 부부는 한 달 소비 후 남은 돈을 저축한다고 했다. 조지환은 "적금을 들면 다음 달에 깬다. 돈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들고 깨고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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