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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은퇴해" 비판에도 끄떡없는 호날두, 대표팀 은퇴설 일축... 6번째 월드컵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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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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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은퇴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제 호날두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크로아티아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대표팀 은퇴설을 일축했다. 그는 "(은퇴)이야기는 다 언론에서 나온 것이다. 내 사이클이 끝났다고 생각해본 적은 전혀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동기를 더 많이 얻었다. 내가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순간 내가 먼저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은퇴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직접 자신이 느끼는 순간 은퇴를 바로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했던 발언과 맥락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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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발언을 전했는데, 매체에 따르면 그는 "2~3년 후에 은퇴할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알 나스르에서 은퇴할 것 같다. 나는 이 곳에서 매우 행복하고, 이 나라에서도 기분이 좋다. 계속해서 뛰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직 은퇴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는 호날두다. 그동안 호날두에게 은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다. 지난 UEFA 유로 2024에서 호날두는 부진했다. 포르투갈이 8강까지 올라갈 동안 단 한 번의 골도 터뜨리지 못했고, 심지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패배의 원흉으로 몰릴 뻔하기도 했다.

팀플레이를 망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호날두가 슈팅을 독식하는 바람에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하파엘 레앙의 능력이 죽는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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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유로에서 탈락한 뒤 같이 뛰었던 선배들은 하나같이 비판했다. 로이 킨은 "호날두는 이제 휴식을 취하고 국제 대회에서 물러나야 한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뛸 수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아니다.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클럽에서 계속 뛴 선수들은 많다. 경력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다른 선수들이 배우도록 물러서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팀의 큰 그림에도 좋지 않다"라며 비판했었다.

호날두가 은퇴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에 대한 말도 나왔다. 호날두가 내년에 월드컵을 뛰게 되면 사상 최초 6번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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