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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IBK기업은행, '배구인 2세' 최연진 품었다…"세터로서 기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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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연진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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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 이어 이번에도 2세 배구인이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선명여고 최연진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배구인 2세의 주인공은 선명여고 최연진이었다.

선명여고 최연진은 최천식 인하대 배구부 감독 겸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의 딸이다.

최연진은 178cm의 신장으로 비교적 장신 세터에 속한다. 장신임에도 운동신경이 좋고, 토스 스피드가 뛰어나 볼끝의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연진은 지난 7월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서 선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장래성을 보고 뽑았다. 세터로서 기질도 있다"며 지명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타고난 DNA가 있지 않을까. 그런 부분도 고려했다"는 김호철 감독은 "최천식 감독과 통화도 안 해봤다. 선수를 보고 뽑지, 부모를 보고 뽑지는 않는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나 뿐 아니라 스태프들이 본 선수 중에는 김다은 다음으로 세터 중에 가능성이 큰 선수 아니었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열린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선 김세빈이 주목을 받았다. 김세빈은 수일여중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한봄고 졸업반이었던 지난해 일찌감치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다.

김세빈은 예상대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지명을 받았고 2023-24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김세빈이 갖춘 기량 외에 주목을 받은 이유는 또 있다.

배구인 2세여서다. 김세빈의 아버지는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이다. 남성고-성균관대-한국전력을 거쳤다. 어머니는 한국 여자배구에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남순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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