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 사진=중계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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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좌완투수 정현우. 사진=중계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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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빅리그도 탐낸 156km 파이어볼러’ 정우주(18·전주고)냐.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특급 좌완’ 정현우(18·덕수고)냐.
KBO가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신인 드래프트는 자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서로 실시된다.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지명권을, LG는 롯데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총 110명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역시 최대어는 투수 유망주 정우주와 정현우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드래프트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되지 못한 둘 중 한 명은 전체 2순위 한화에 뽑힐 것이 99.9%다.
정우주와 정현우는 모두 초고교급 기량을 자랑하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KBO리그 드래프트를 선택했다.
구속은 우완 정우주가 앞선다. 정우주는 타고난 힘이 일품이다. 고교 무대에서 최고 156km를 찍은 적이 있다. 여기에 140km대 낙차 큰 스플리터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투수뿐만 아니라 유격수로도 기량을 인정받을 만큼 운동 능력이 타고났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청룡기에서 소속팀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현우는 최고 구속으 150km대 초반으로 정우주보다 약간 떨어진다. 대신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110km대 커브와 130km대 포크볼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제구 역시 수준급이다. 즉시전력감으로는 오히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역시 4월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덕수고의 우승을 견인했다.
그밖에도 역시 ‘좌완 파이어볼러’인 배찬승(18·대구고)을 비롯해 덕수고 투수 김태형, 광주일고 투수 김태현,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 등의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타자 가운데는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 전주고 포수 이한림 등이 주목할 선수로 거론된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는 야구팬들의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총 100명(50명 추첨, 1인 2매)의 야구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3일 오후 12시부터 23시 59분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
KBO 신인 드래프트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 SPOTV(제작), SPOTV2, KBSN 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BS 스포츠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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