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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평가 뒤집어졌다, 英 매체 "공격수다운 모습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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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호평에서 혹평으로 바뀌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뛰었다. 전반엔 왼쪽 측면, 후반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두 골을 넣었던 직전 에버턴전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에버턴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뽑은 경기 최우수선수 및 이주의 팀,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한 베스트11 포함 각종 유럽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던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영국 현지 평가는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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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페 사르(이상 5점)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점수였다.

다른 매체들 역시 손흥민의 이날 경기력을 혹평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매겼다. "전반에 왼 측면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박스로 넣었으나 하프타임 이후 중앙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비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들 매체보다 높은 6.85의 평점을 줬다.

손흥민의 어깨는 평소보다 무거웠다. 토트넘 스트라이커가 2명이나 빠졌기 때문.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를 주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는 개막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에버턴전 결장한데 이어 뉴캐슬전도 뛸 수 없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아직 회복 단계다. 뉴캐슬과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A매치 기간이 다 끝나면 복귀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백업 공격수인 히샬리송도 빠졌다. 솔란케와 마찬가지로 부상이 이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근육 부상을 입었다.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히샬리송도 뉴캐슬전은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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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의 뉴캐슬 원정 연패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뉴캐슬만 가면 크게 고전했다. 지난해 4월 1-6, 올해 4월 0-4로 대패했다.

이날도 허약한 수비가 문제였다. 전반 37분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 토트넘 선수만 무려 5명이 있었는데 하비 반스 하나를 막지 못했다. 반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견제 없이 받았고,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공세했다. 후반 10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앞에서 드리블 친 뒤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공은 수비 벽에 막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이날 유일한 손흥민의 슈팅이었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1분 뒤 동점골이 나왔다.

제임스 메디슨이 찬 슈팅이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 선방으로 막혔다. 하지만 포프 손 맞고 나온 공을 브레넌 존슨이 리바운드해 다시 차 넣었다.

이번에도 포프가 막아냈지만, 뉴캐슬 수비수 댄 번이 걷어내려 한 것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1-1 동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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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은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 33분 조엘린톤 패스 한 번에 토트넘 수비가 또 무너졌다. 토트넘 수비 라인이 너무 올라간 탓에 뒷공간을 내주는 패스에 속수무책이었다.

공은 제이컵 머피에게 갔다. 머피는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까지 속이고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패스했다. 이사크는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손쉽게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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