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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과 서울의 경기 장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무승부에 그쳐 사상 첫 '파이널B 추락'이 확정됐습니다.
전북은 오늘(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시즌 초 최악의 부진 속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물러나고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경기력이 안정을 찾는 데 긴 시간이 걸린 전북은 이날 패배로 스플릿 라운드를 파이널B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현재 승점이 30인 11위 전북(7승 9무 13패)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승점 44) 포항 스틸러스를 넘지 못합니다.
한때 K리그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한 전북이 하위 스플릿에서 경쟁하게 된 건 2012년 스플릿 리그 도입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다만, 전북은 이미 '파이널A 진입'이 아닌 '강등권 탈출'을 올 시즌 현실적 목표로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직전 라운드까지 2연승을 기록 중이던 전북은 3경기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5위 서울(13승 7무 9패·승점 46)은 연승 행진을 6경기째로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세가 둔화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았습니다.
'황선홍호' 대전하나시티즌은 안방에서 광주FC를 2대 0으로 완파해 드디어 강등권에서 탈출했습니다.
지난 7월 27일 1대 1로 비긴 대구FC전부터 5경기에서 대전은 3승 2무로 승점 11을 쓸어 담았습니다.
이로써 대전(7승 10무 12패·32골)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1·31골)를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던 7위 광주(12승 1무 16패·승점 37)는 리그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어두워졌습니다.
대전은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이 침착하게 차 넣어 킥오프 50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겹경사도 누렸습니다.
강원FC(15승 6무 8패)는 홈에서 수원FC와 2대 2로 비겨 이번 라운드도 선두를 지켰습니다.
전날 먼저 29라운드를 치른 울산 HD(48골)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선두(53골·이상 승점 51)로 올라섰습니다.
더불어 7위 광주와 승점 차를 14로 벌리면서 파이널 A행도 함께 확정했습니다.
스플릿 라운드 시작 전까지 전패하고, 광주가 전승해도 강원은 6위 이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8위 제주 유나이티드(11승 2무 16패·승점 35)는 홈에서 4위 김천상무(13승 8무 8패·승점 47)를 1대 0으로 꺾고 리그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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