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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첫 가동' 이재성+홍현석 득점 기여…마인츠 2경기 연속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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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슈투트가르트 원정서 3-3 난타전…라이치 극장골

연합뉴스

이재성과 부르카르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재성과 홍현석 '코리안 듀오'가 마인츠의 승점 1 획득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끝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막심 라이치의 동점골로 슈투트가르트와 3-3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마인츠는 개막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2위에 자리했다.

이적시장 막판 벨기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 홍현석은 이날 당당히 선발로 출격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국가대표팀 선배이자 마인츠의 주축인 이재성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마인츠가 3-4-2-1 대형으로 나선 가운데 홍현석과 이재성이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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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AFP=연합뉴스]


홍현석은 의욕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동료의 득점 기회로 이어진 플레이를 몇 차례 펼쳤다.

홍현석은 전반 6분 공격을 전개하려던 상대를 태클로 저지해 공을 빼앗았고, 이게 이재성의 헤더 시도로까지 이어졌다.

후반 16분에는 2-2 동점골에 기여했다.

홍현석이 중원에서 압박해 빼앗은 공이 이재성 등 동료들의 몇 차례 패스를 거쳐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의 크로스에 이은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헤더 골로 마무리됐다.

홍현석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아르민도 시에브와 교체됐다.

이재성 역시 2-2 상황에서 후반 42분 니콜라스 베라츠치니그와 교체되며 벤치로 빠져나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홍현석은 6.6의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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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넣고 기뻐하는 마인츠 선수들
[AP=연합뉴스]


이재성에게는 7.2점이 부여됐다.

마인츠는 전반 15분 만에 허술한 수비로 엔조 미요(8분), 제이미 레벨링(15분)에게 연속 실점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마인츠는 전반 43분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 골로 돌파구를 찾았다.

앞서 부르카르트가 미요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냈다.

마인츠는 후반 16분 홍현석의 압박에서 비롯된 부르카르트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으나 후반 42분 파비안 리더의 프리킥에 실점해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후반 49분 실반 비드머의 헤더 패스를 라이치가 머리로 받아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마인츠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이재성은 9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홈), 오만(원정)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을 소화한다.

홍현석은 이번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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