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이 제일 쉬운’ 홀란드의 2경기 연속 해트트릭, 맨시티의 개막 3연승 이유다

엘링 홀란드(24·노르웨이)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9월 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홀란드가 전방에 섰다. 2선엔 잭 그릴리쉬, 케빈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두 실바, 제레미 도쿠가 포진했다.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는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엘링 홀란드.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엘링 홀란드. 사진=AFPBBNews=News1

엘링 홀란드.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홀란드의 원맨쇼였다.

홀란드는 전반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실바가 웨스트햄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웨스트햄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실바가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홀란드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19분 웨스트햄 공격수 보웬의 크로스가 맨시티 중앙 수비수 디아스 몸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맨시티엔 홀란드가 있었다. 홀란드가 전반 30분 또다시 득점을 터뜨렸다. 그릴리쉬가 상대 왼쪽을 파고들었다. 그릴리쉬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내준 볼이 실바, 코바치치, 루이스를 거쳤다. 마지막에 볼을 받은 건 홀란드였다.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또 한 번 출렁였다.

엘링 홀란드.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홀란드는 후반 38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테우스 누네스가 웨스트햄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다. 홀란드가 상대 수비 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리고 공을 잡았다. 홀란드는 또 한 번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었다.

홀란드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5차례 슈팅을 시도해 3골을 뽑아냈다. 키패스도 1개를 기록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EPL 3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고 있다.

엘링 홀란드. 사진=AFPBBNews=News1

홀란드가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홀란드는 EPL 득점 공동 2위 추쿠논소 마두에케(3골), 브라이언 음뵈모(3골)에 4골이나 앞선다.

홀란드는 EPL 데뷔 시즌(2022-23)부터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스트라이커다.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맨시티가 EPL 최초 4연패에 이어 5연패 도전에 순항하는 이유. ‘득점이 아주 쉬운’ 홀란드가 있기 때문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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