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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역대급 난타전' 이겼지만 뒷맛 개운치 않은 꽃감독, "실책이 실점과 이어진 건 반성해야"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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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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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팀 타율 1위’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 끝에 웃었다. KIA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홈런 군단’ 삼성 라이온즈를 15-12로 제압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표현할 만큼 후반기 최고의 빅매치에서 KIA 타선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KIA는 선발 황동하를 비롯해 이준영, 임기영, 김대유, 김승현, 곽도규, 전상현, 정해영 등 8명의 투수를 기용하는 물량 공세를 펼쳤다. 정해영은 시즌 27세이브째를 거두며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드오프 박찬호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100타점을 달성하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3점차 뒤진 6회초 공격에서 최형우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의 결승타가 이어지면서 정말 힘겨운 승부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찬호가 리드오프로서 5타점 맹활약을 해줬고, 최원준도 하위 타순에서 홈런 포함 4차례 출루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최형우의 최고령 100타점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공격에서는 타자들을 칭찬해주고 싶지만 실책이 실점과 이어진 부분은 반성해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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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6회초 2사 만루 중견수 왼쪽 동점 2점 안타를 치고 2루까지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이범호 감독은 투수 가운데 곽도규와 전상현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마운드에서는 곽도규와 전상현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선수가 멀티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오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을 상대로 한 승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큰 거 같다. 끝까지 힘을 실어준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1일 선발 투수로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내세우고 삼성은 원태인을 예고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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